[SPO현장] “이강인 수준 궁금해, 신기할 것 같아”…광주 유일 AG대표 정호연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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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망) 선수를 처음 봐요. 얼마나 잘 하는지, 어떤 수준인지 기대가 돼요."
광주FC의 신형 엔진 정호연(22)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에 승선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이에 정호연은 "아시안게임은 온 국민이 지켜보지 않나. 잘하면 그 선수의 소속팀을 찾아보기도 한다. 홍보 효과도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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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망) 선수를 처음 봐요. 얼마나 잘 하는지, 어떤 수준인지 기대가 돼요.”
광주FC의 신형 엔진 정호연(22)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에 승선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경기장 전 지역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진 패스가 황 감독을 사로잡았다. 팀 게임을 강조하는 광주 특유의 철학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광주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정호연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이순민과 풀타임 호흡을 맞췄다. 유려한 탈압박과 상대 수비를 휘젓는 전진 능력이 빛났다. 광주의 신형 엔진이라 불리기 충분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이 강조한 적극적인 전진 패스도 선보이며 아시안게임 대표의 면모를 발휘했다.
빗속에서 혈투였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정호연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질 않았다. 90분 내내 힘들었다”라며 “컨트롤이 힘들다. 옷이 젖으면 몸도 무거워진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정효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이행한 정호연이다. 그는 “문전으로 침투하는 선수에게 패스하는 것에 집중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적으로 패스를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다”라며 “최근에 골이 많이 없었다. 감독님께서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셨다. 골도 크로스 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터졌다”라고 말했다.
전국을 강타한 집중 호우는 축구선수에게도 고민거리다. 이정효 감독도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 골머리를 앓는 듯했다. 정호연은 “실외랑 느낌이 다르다. 비가 오면 물이 빠지질 않아 구장을 못 쓴다. 실내에서 사이클과 파워 운동 위주로 한다. 피지컬이 중요하긴 하지만, 축구선수는 공을 만지는 직업이지 않나. 선수로서는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은사도 기대가 큰 눈치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셔 정호연의 아시안게임 발탁 소식에 “광주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정호연은 “아시안게임은 온 국민이 지켜보지 않나. 잘하면 그 선수의 소속팀을 찾아보기도 한다. 홍보 효과도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감독의 철학과 광주의 축구 스타일이 잘 맞아떨어졌다. 아시안게임 발탁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예측할 만했다. 정호연은 “팀과 어우러지는 선수를 원한다고 하셨다.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은 모두 뛰어나다. 팀과 함께 발휘되어야 시너지가 난다고 하셨다”라며 “제가 없어도 광주는 잘 할 수 있는 팀이다. 전술적으로 뛴다. 선수 하나 빠진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봤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기대되는 선수로는 이강인을 뽑았다. 이미 월반을 이어온 이강인은 A대표팀에서도 핵심이다. 황 감독도 핵심 선수로 염두에 두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의 파리 생제르망의 아시안게임 승선 승인 여부는 미지수지만, 구단에 끈질긴 설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호연은 “이강인 선수가 가장 기대된다. 한 번도 못 봤다. K리그 선수들이랑은 경기도 해봤다. 얼마나 잘 하는지, 어떤 수준인지 궁금하다. 신기할 것 같다”라며 이강인과 만남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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