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미국 VNL 결승 격돌, 일본-이탈리아 3위 결정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계랭킹 1, 2위 폴란드와 미국이 2023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난다.
폴란드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진 일본과 2023 VNL 준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3-1(19-25, 28-26, 25-17, 25-21) 역전승을 올렸다. 첫 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으나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냈고, 3세트와 4세트를 거머쥐며 승전고를 울렸다.
높이 우위를 잘 살렸다. 블로킹 득점에서 9-4로 크게 앞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윌프레도 레온이 2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아포짓 루카츠 카즈마레크가 블로킹 4점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미국은 23일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완파했다. 세트 점수 3-0(25-19, 25-18, 25-19) 셧아웃 승리를 신고하며 웃었다. 블로킹 득점(10-6), 범실(13-18), 디그(59-42)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완승했다. V리그에 활약했던 아포짓 매튜 앤더슨이 17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토마스 야시케가 16득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이로써 2023 VNL은 3위 결정전과 결승전만 남겨두게 됐다. 24일 세계랭킹 5위 일본과 3위 이탈리아는 3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이어 폴란드와 미국이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예선전 승부에 이어 리매치가 벌어진다. 예선전에서 이탈리아가 일본에 세트 점수 3-1(29-27, 28-26, 25-23, 25-20)으로 이겼다. 미국은 폴란드를 세트 점수 3-0(25-22, 25-18, 25-19)으로 완파한 바 있다.
[2023 VNL 3위 결정전 및 결승전 대진(위), 폴란드 대표팀(중간), 미국 대표팀. 사진=VN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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