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포' 의심 신고 잇따라‥쇼핑몰 사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전국적으로 해외에서 배송된 소포에 대한 의심신고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테러보다는, 해외 쇼핑몰의 사기 행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릉의 한 아파트.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각종 탐지장치를 든 군인들이 아파트에서 수색을 벌입니다.
대만에서 수상한 소포가 왔다는 신고를 받고 군과 소방당국이 출동한 겁니다.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탐지 결과 우편물 안에는 입술에 바르는 립밤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같은 우편물 의심신고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해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습니다.
울산에서 세 명이 대만에서 온 노란 소포를 열었다가 손 저림 등 증상을 보여 이송됐지만 국방과학연구소 분석결과 화학 생물 방사능 위험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보다는, 해외 쇼핑몰의 배송 사기 행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상당수 우편물이 안이 비어있거나, 값싼 화장품 샘플등이 들어 있었는데 경찰은 해외 쇼핑몰 입점 업체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무작위로 소포를 보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한 대만 대표부는 "문제의 우편물들이 중국에서 최초 발송됐다"며 대만을 경유했을 뿐이라며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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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6513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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