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수도권 강한 비‥내일까지 최대 120mm 집중호우
[뉴스투데이]
◀ 앵커 ▶
밤사이 경기 북부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전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종일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기상 상황을 잘 살펴보셔야겠는데요.
경기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지금도 비 많이 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임진강 군남댐에는 새벽부터 거센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나무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군남댐 수문 13개 중 7개를 개방해 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수위는 26미터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안전하게 댐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40미터까지 아직 14미터 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비구름대가 오래 머무른 경기 북부지역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천 강화군에는 최대 72.5밀리미터의 비가, 경기 파주 20.5밀리미터, 김포 18.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에는 시간당 10밀리미터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비 피해가 걱정되는데요.
앞으로 상황은 좀 어떨 것 같습니까?
◀ 기자 ▶
네, 어제부터 이곳 연천을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과 인천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계속 발효 중인데요.
방금 전인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과 전북 군산, 충남 일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젯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늘도 종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저녁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산림청도 어제 낮 1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남 등 8개 시도에 대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청 역시 어젯밤 11시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도심 배수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등포구 일대 도림천과 중랑천 등 서울 지역 27개의 하천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 남부에 많게는 120밀리미터, 전남 해안에는 최대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경기 북부에는 최고 18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비 피해가 컸던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도 1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 그간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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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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