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영접하라’→미국 ‘스타’들이 마이애미에 다 모였다→데뷔전 '극장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눈물'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핑크색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전을 치른 21일 인터 마이애미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 메시는 리그컵 2023 크루즈 아줄과의 경기에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 메시가 데뷔전을 치른다는 소식에 입장권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메시의 데뷔전을 보기위해 미국 스포츠계와 사교계의 별들이 모두 집합했다고 과언이 아니었다. 경기전부터 수많은 스타들이 인터 마이애미 본부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몸을 풀기위해 메시는 일찌감치 가족들과 함께 홈구장에 도착했다.
구장에 들어서는 순간 메시는 거구의 스타와 포옹을 했다. 다름아닌 미국 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였다.
르브론 제임스 뿐 아니었다. 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지금은 은퇴한 세레나 윌리엄스도 멀리 마이애미까지 날아왔다. ‘저주의 여신’인 모델겸 사업가, 인플루언서인 킴 카디시안도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과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도 신의 데뷔전을 보기위해서 홈구장을 찾았다. 이외에도 수많은 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후반 10분경 메시가 몸을 풀면서 교체멤버로 그라운드에 들어가기위해 피치에서 축구화 끈을 묶을때는 모두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스타’가 아니라 ‘메시의 팬’으로 변했더.
영국 언론이 22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이들 스타들은 메시의 정말 그림같은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2-1 승리를 결정짓는 극장골을 터트렸다.
세레나 윌리엄스와 킴 카디시안은 메시의 왼발 프리킥골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마치 믿어지지 않은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특히 영상을 보면 세레나는 킴 카디시안의 아들 세인트가 메시의 골을 축하하기 위해서 관중석에서 풀쩍풀쩍 뛰는 모습을 보이는 동안 마치 얼어붙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르브론 제임스도 득점 장면을 본후 그저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정작 킴 카디시안은 아들의 셀카를 찍는 바람에 메시의 득점 장면을 놓쳤다. 베컴 부부도 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메시는 골을 넣은 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베컴의 자녀들인 크루즈와 하퍼 등을 포옹하기도 했다. 특히 베컴 부부는 메시의 그림같은 골에 포옹을 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또한 베컴은 골장면이 믿어지지 않은 듯 멍한 표정을 짓기도 했고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한편 킴 카디시안은 인터 마이애미와 크루즈 아줄과의 경기를 앞두고 애플 TV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킴 카디시안은 아들 때문에 축구장을 찾았다면서 “나도 사실은 축구 선수 출신이다. 5~6년간 축구를 했다. 포지션은 골키퍼와 센터 포워드였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킴 카디시안은 “베컴 부부를 비롯해 모두와 함께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고 밝혔는데 정말 이들은 메시의 데뷔골을 직관하는 영광을 안았다.
킴 카디시안은 지난 3월 PSG 홈구장에서 메시와 만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패했다.
[인터 마이애미 홈구장을 찾아 메시의 데뷔전 데뷔골을 본 스타들. 르브론 제임스, 킴 카디시안, 세레나 윌리엄스 등 수많은 스타들이 이날 경기를 관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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