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고위당정협의회' 예정… 수해 복구·지원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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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 등이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해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회의에서 호우로 인한 전국적 피해지원 방안과 수해 방지 대책 및 농장물 수급 동향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수해 발생 이후 주요 일정을 미루고 수해 피해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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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연다. 당정은 회의에서 호우로 인한 전국적 피해지원 방안과 수해 방지 대책 및 농장물 수급 동향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수해 발생 이후 주요 일정을 미루고 수해 피해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당원의 봉사활동 주간으로 지정하고 당 지도부는 직접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1일 경북 예천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에 따라서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패턴의 폭우 등이 이어진다"며 "과거 우리가 100년 빈도 혹은 50년 빈도로 설계한 각종 재난 안전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집중호우가 전국을 휩쓸어 50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은 3만5000ha에 근접한다. 가축 82만마리가 폐사된 만큼 가축 피해도 상당했다. 육계가 59만마리, 산란계가 9만마리 등 닭의 피해가 가장 컸고, 오리 4만50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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