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송사리 생기자, 새·곤충 몰려들어" 충주 생태계 복원 눈길

윤원진 기자 2023. 7. 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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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소류지 생태계 복원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금가면 월탄소류지와 대소원면 대소1소류지에 대륙송사리 1만2500마리를 방류했다.

시는 2019년부터 대륙송사리 방류를 추진해 최근 생태계 복원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대륙송사리와 버들붕어가 생기자, 소류지에 새와 곤충이 몰려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종어류 방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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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대륙송사리 등 방류…서식 안정적
23일 충북 충주시가 소류지 생태계 복원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대륙송사리 방류 모습.(충주시 제공)2023.7.23/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소류지 생태계 복원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금가면 월탄소류지와 대소원면 대소1소류지에 대륙송사리 1만2500마리를 방류했다.

대륙송사리는 충주 하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토종 물고기였는데, 요즘은 생태환경 변화로 찾아보기 어렵다.

시는 2019년부터 대륙송사리 방류를 추진해 최근 생태계 복원에 성공했다. 소류지 내 임의 장소에서 뜰채로 건졌을 때 대륙송사리 여러 마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충북내수면연구소와 방류 어종과 장소, 시기 등을 연구해 대륙송사리와 버들붕어를 방류해 왔다. 질병 검사로 건강한 종자를 선정했다.

대륙송사리는 한반도 서북부에 주로 서식했다. 유전적으로 가장 유사한 종이 중국에도 존재해 대륙송사리라는 명칭이 붙었다.

버들붕어는 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볼 수 있었지만, 농약과 콘크리트 농수로 등 환경 변화로 점차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 색이 예쁘고 생김새가 이국적이라 관상어로도 인기다.

시 관계자는 "대륙송사리와 버들붕어가 생기자, 소류지에 새와 곤충이 몰려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종어류 방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충주호와 남한강에 쏘가리, 뱀장어, 토종붕어, 대농갱이 치어를 꾸준히 방류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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