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극적 탈출 부부…신림동 칼부림 [주간HIT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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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 3편을 선별했습니다.
첫 번째는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생존자 부부가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지난 18일 SBS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살아남은 부부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들이 전한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부부가 지하차도로 진입한 건 15일 오전 8시35분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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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 3편을 선별했습니다. <뉴스1>이 준비한 핫이슈 영상 함께 보시죠.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첫 번째는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생존자 부부가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지난 18일 SBS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살아남은 부부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들이 전한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부부가 지하차도로 진입한 건 15일 오전 8시35분께였습니다. 차도 바로 옆 난간 사이로 물이 세차게 들어오는 걸 보고 부부는 망설였지만 옆 차가 진입하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물살을 헤치며 지하차도를 절반쯤 지났을 무렵 앞차들이 더 이상 전진을 하지 못했고, 그때 앞차가 후진을 해와 부부도 함께 후진을 시작했습니다. 부부가 지하차도를 겨우 빠져나갔을 무렵 차는 방향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무섭게 들이치는 강물에 뜬 채 반 바퀴를 회전했습니다. 물이 순식간에 보닛 위까지 차오른 그 순간 한 남성이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힘겹게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남성은 유리창을 두드리며 부부에게 빨리 탈출하라고 말해줬고, 부부도 남성을 따라 중앙분리대를 잡고 아슬아슬하게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부부는 인터뷰에서 지하차도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한없이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두 번째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마을에서 홀몸 어르신들을 업고 대피시킨 경찰관의 영상입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15일 0시15분께 찍힌 이천경찰서 장호원파출소 고재중 경감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112상황실의 '코드1' 지령을 받고 오남2리로 달려간 장호원파출소 순찰2팀은 연일 내린 비로 물이 허벅지까지 차오른 마을에서 "주변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 몇 분이 계신다"는 마을 이장님의 말에 곧장 순찰에 나섰습니다. 공개된 바디캠 영상에서 고 경감은 인기척이 느껴지는 집에서 할머니 한 분을 발견하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할머니는 귀가 어두워 대피방송을 잘 듣지 못한듯했고, 고 경감은 어리둥절하며 밖으로 나온 할머니를 업고 조심조심 물바다를 건넜습니다. 등에 업혀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는 할머니에게 고 경감은 "괜찮다"며 허허허 웃었습니다. 이후 고 경감을 다시 만난 할머니는 "나를 업어다 갖다 살려줬으니 미안하지. 그러지 않았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 혼자"라며 고 경감을 끌어안아 등을 두드려줬습니다. 고 경감도 "무사해 주셔서 고맙다"며 할머니에게 안겨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세 번째는 '신림동 칼부림' 사건입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에서 30대 남성 조모씨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 조씨를 살인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사건을 수사 중인데요.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조씨는 양손으로 칼을 등 뒤로 숨긴 채 뛰었습니다. 이어 반대 방향에서 걸어오던 남성과 여성 쪽으로 다가가 그들을 지나치는 척하더니 순식간에 뒤로 돌아 남성의 목뒤를 가격했습니다. 기습을 당한 남성은 반대쪽으로 급히 달아났고, 조씨는 또 다른 남성에게도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조씨는 전과 3범에 소년부 송치된 전력 14건 등 전과와 수사받은 경력 자료가 총 17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피해자 4명과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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