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온 꿀벌'…경남 양봉농가 사육 규모 90% 회복

정종호 2023. 7. 2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는 올해 초 '꿀벌 실종'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도내 양봉농가의 꿀벌 사육 규모가 평시 수준 90%까지 회복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양봉농가 125곳을 표본으로 자체 분봉(번식)과 번식용 꿀벌(종봉) 구입 상황 등을 파악하는 '2차 꿀벌사육 동향 조사'를 했다.

올해 초 월동 꿀벌 피해 이후 평시 사육 군수의 평균 90%까지 회복한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꿀벌 실종사태 어려움 극복
꿀벌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초 '꿀벌 실종'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도내 양봉농가의 꿀벌 사육 규모가 평시 수준 90%까지 회복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양봉농가 125곳을 표본으로 자체 분봉(번식)과 번식용 꿀벌(종봉) 구입 상황 등을 파악하는 '2차 꿀벌사육 동향 조사'를 했다.

이 결과 표본 농가들은 평시에 2만 5천493군(1군은 꿀벌 1만5천∼2만여 마리)을 사육했고, 지난 3월 월동 꿀벌 피해조사 때 1만106군까지 꿀벌 사육이 줄었다가 지난달 말 기준 2만3천126군까지 늘었다.

올해 초 월동 꿀벌 피해 이후 평시 사육 군수의 평균 90%까지 회복한 수치다.

적은 곳은 66%, 많은 곳은 132%의 회복률을 보였다.

당초 도는 회복률 목표를 83%로 잡았다.

꿀벌(종봉) 구입가격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 군당 평균 23만 원으로 조사됐다.

도는 올해 3월부터 벌인 양봉 시책과 양봉농가의 꿀벌사육 회복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현재 꿀벌 사육 기반을 회복하고자 종봉 구입비 예산을 예비비로 확보해 총 100억 원 규모 사업비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꿀벌 실종 현상은 2021년 말부터 꿀벌 월동 사육과정에서 발견됐다.

농촌진흥청과 양봉협회는 꿀벌응애류와 이상 기후 등이 복합요인으로 작용해 꿀벌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남청 전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h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