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재계약 거부 음바페 공격→선수단 일본 출발 시간에 훈련 지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 매각에 나서고 있다.
PSG는 22일(한국시간) 아시아투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음바페는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와 계약만료를 1년 앞둔 음바페는 그 동안 재계약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PSG는 음바페가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기로 레알 마드리드와 밀약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에 대해 분노를 나타냈다.
PSG는 음바페에게 7월 31일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통보했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 거부 의사를 클럽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경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의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PSG는 아시아투어를 앞두고 음바페의 아시아투어 명단 제외를 전격 결정하면서 결별 수순에 돌입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22일 '음바페는 일본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고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에 소집되지 않았다. PSG는 음바페와의 계약 연장과 관련해 대립하기로 결정했다. PSG와 음바페의 새로운 결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오후 4시에 아시아투어에 함께하지 않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것이다. 거의 동시에 PSG의 주축 선수들은 오후 5시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며 음바페가 재계약에 나서지 않을 경우 PSG에서 더 이상 활약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 역시 22일 음바페의 아시아투어 명단 제외에 대해 'PSG가 음바페를 공격했다. 놀라운 일'이라며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의 이적을 원하고 음바페는 1년 후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 없이 합류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재계약 없이 PSG에 1년 더 잔류하고 싶어하는 음바페에 대해 다른 클럽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첼시는 음바페의 이적 조건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첼시는 아직 PSG에 제안하지 않았지만 첼시는 음바페 설득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연봉 2억유로에 2년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PSG에는 이적료로 2억유로를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최근 PSG에 대한 부적절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에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나에게 할 질문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조직하는 사람에게 질문해야 할 내용"이라며 "나는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5년 연속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PSG에서 활약하는 것은 발롱도르 수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팀은 분열되어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음바페,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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