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권 박탈! 토트넘, '케인 뮌헨 유니폼' 도발한 독일 기자 훈련장 출입 거부 '강경 대응'

조용운 기자 2023. 7. 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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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도발을 목적으로 한 독일 기자의 행동에 확실하게 대응했다.

토트넘 정보를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태국 프리시즌 취재에 나선 막스 슈뢰더 기자의 취재 승인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를 찾은 슈뢰더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불거지는 해리 케인을 이용해 토트넘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

토트넘은 돌발 행동을 한 독일 기자의 추가 질문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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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기자회견에 케인 뮌헨 유니폼을 만들어 참석한 독일 기자 ⓒ 빌트
▲ 해리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도발을 목적으로 한 독일 기자의 행동에 확실하게 대응했다.

토트넘 정보를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태국 프리시즌 취재에 나선 막스 슈뢰더 기자의 취재 승인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빌트는 "토트넘이 슈뢰더 기자의 추가 취재를 막았다. 유니폼 때문인가"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토트넘과 독일 기자 간의 감정 싸움이 벌어졌다. 해프닝은 방콕에서 레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기자회견장에서 터졌다.

이 자리를 찾은 슈뢰더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불거지는 해리 케인을 이용해 토트넘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에 케인의 이름을 새겨 기자회견장에서 노출했다. 다분히 토트넘 측을 당황시키려는 의도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쾌한 감정을 쏟아냈다. 곧장 빌트 기자를 향해 "지금 행동이 재미있나? 이것 때문에 참 먼 길을 왔다. 고맙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상대가 가짜 유니폼을 만들고 싶어하는 만큼 토트넘이 큰 입지인 것 같다"라고 대응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 ⓒ풋볼런던
▲ 케인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 케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토트넘은 돌발 행동을 한 독일 기자의 추가 질문을 막았다. 더불어 추가 취재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강경 대응을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감정이 상했는지 다른 질문을 받을 때도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여줘 여러모로 불편한 기자회견으로 끝이 났다. 빌트는 신났는지 토트넘이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계속 심리전을 걸었다.

케인은 올여름 내내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뜨겁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려는 케인과 이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토트넘은 어떤 이적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두 차례 공식 오퍼를 통해 이적료를 높였으나 토트넘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57억 원)를 원하고 있다. 그마저도 토트넘이 확실하게 OK 할지 의문인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 더 큰 금액의 제안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가운데 독일 기자의 어그로까지 더해지면서 토트넘의 신경을 계속 건드리고 있다. 토트넘이 과연 케인 이적을 받아줄지 갈수록 안갯속으로 흐르는 중이다.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에 출전한 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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