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포커스] 시험대 오른 아시아나 수장 원유석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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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부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화물본부장(전무)을 맡고 있던 원 대표는 지난해 12월 일신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사임한 정성권 전 대표이사를 대신해 아시아나항공 수장에 올랐다.
그는 정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시점인 지난 3월 초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아시아나항공 앞에 놓인 복잡한 현안을 떠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회사와 벌인 임금협상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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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리며 본격적인 매출 상승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조종사 노동조합(노조)이 임금 협상을 빌미로 파업 카드를 꺼내서다.
화물본부장(전무)을 맡고 있던 원 대표는 지난해 12월 일신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사임한 정성권 전 대표이사를 대신해 아시아나항공 수장에 올랐다.
그는 정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시점인 지난 3월 초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아시아나항공 앞에 놓인 복잡한 현안을 떠안게 됐다.
원 대표는 1990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인사팀장, LA 화물지점장, 경영관리 본부장, 화물 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화물부문 전문가로 꼽힌다.
그런 그가 여객수송까지 총괄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은 데는 정 전 대표이사의 갑작스런 사임도 있지만 대한항공과의 성공적인 기업결합을 성사시켜야 할 책임도 주어졌기 때문이다.
원 대표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곧바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한 '전사 기업결합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며 직접 팀장까지 맡았다.
원 대표는 임원 7명을 포함해 총 42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TF를 통해 경쟁당국에 최종적으로 제출하는 문서 취합, 검토, 자문사와의 의견 조율 등의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
전사적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 그의 노력에도 기업결합 심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조종사 노조의 파업 카드는 걸림돌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회사와 벌인 임금협상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 카드를 꺼냈다. 노사가 잠정 합의를 이뤄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남았지만 중요한 시점에 찾아온 크나큰 악재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원 대표는 조종사 노조의 파업 카드에 비상대책을 가동하며 승객과 화주, 여행업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름휴가 성수기 고객 이탈까지 발생해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그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타협을 위한 혜안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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