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90%는 '건성'…마더스제약, 치료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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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 마더스제약이 환자 편의성을 높인 점안제 형태의 건성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마더스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비임상·임상 연구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성황반변성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안제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이뤄진다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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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제약기업 마더스제약이 환자 편의성을 높인 점안제 형태의 건성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3일 마더스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 건성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MTS-001'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더스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MTS-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비임상 연구개발 지원을 2년간 받게 된다.
황반변성은 연령 관련 노화로 인해 망막 중심의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 말기에 이르면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70대 이상에서는 당뇨성 망막병증과 함께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황반변성 환자의 10%를 차지하는 습성 황반변성은 '아일리아' '루센티스' 같은 안구 내 주사제가 개발돼 있지만 황반변성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현재까지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다.
MTS-001은 건성 황반변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시세포 사멸을 억제해 환자의 망막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 사멸 중 세포 괴사와 세포 자멸 형태의 세포 사멸을 복합적으로 억제한다. 노화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작용을 함으로써 망막의 변성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이다. 점안제로 개발해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마더스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비임상·임상 연구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성황반변성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안제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이뤄진다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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