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덕그라시움 반년 만에 '2억' 껑충…전세 폭락 끝났나

배규민 기자 2023. 7.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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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폭락에 대한 우려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전국 전세 시장은 미미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경기 지역은 상승 전환했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5%, 전세는 -0.04%를 보였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 -0.02%, 전세는 +0.02%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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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강남 지역 11개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84.8에서 이달 84.7로 0.1포인트(p) 감소했지만, 지난 4~5월 하락 폭이 0.7p였던 점을 감안하면 낙폭이 줄었다. 사진은 28일 서울 시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3.06.28.

전세 폭락에 대한 우려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전국 전세 시장은 미미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경기 지역은 상승 전환했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5%, 전세는 -0.04%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7% 하락했고, 전세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 -0.02%, 전세는 +0.02%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전셋값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강동구(0.16%), 강남구(0.15%), 마포구(0.08%), 송파구(0.06%), 서초구(0.05%)가 소폭 상승했고, 도봉구(-0.66%), 노원구(-0.18%), 성북구(-0.18%), 강북구(-0.15%) 등은 하락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 전세는 이달 6억5000만원(21층)에 계약서를 썼다. 올 1월 전세가가 4억원 후반인 것과 비교하면 약 2억원이 뛰었다. 전용 84㎡ 전세도 올 1월 6억원대가 주를 이뤘다면 이달엔 8억5000만원(23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약 2억원 상승했다.

경기도는 아파트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화성시(0.34%), 시흥시(0.28%), 하남시(0.24%), 과천시(0.18%), 성남시 수정구(0.11%), 성남시 중원구(0.11%), 성남시 분당구(0.06%)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 리스크를 완화를 위한 대책은 속속 시행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집주인 확인 없이도 임차인 단독으로 임차권 등기를 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집주인에게 역전세 차액에 따른 임대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이 허용된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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