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다시 못 움직이면” 허리 부러진 좌절→비행 꿈에 기름 활활(캡틴킴)[어제TV]

이슬기 2023. 7. 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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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병만이 조종사 자격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7월 22일 방송된 MBN '떴다! 캡틴킴'에서는 경비행기 체험에 나선 하늘길 크루가 담겼다.

이날 하늘길 크루는 김병만의 운전과 함께 뉴질랜드 상공을 누비며 방송을 열었다. 김병만은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구름 떼 등장에도 능숙하게 요리조리 피해 운전을 하는 등 프로패셔널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시계 비행이란 기상 상태가 양호해야만 가능한 비행으로, 조종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일정한 시정 거리 확보가 필수였다.

뉴질랜드 상공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경이로웠다. 널찍한 들판 위에는 자유로이 시간을 보내는 소와 양들이 가득했고, 평화로운 모습에 서동주는 "다음 생에는 뉴질랜드 소로 태어날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은석은 "금방 잡아먹힐텐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타우랑가 지역을 벗어나 와이히 지역 상공에 들어서자 분화구, 싱크홀 같은 풍경이 크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성이 떨어진 것 같은 풍경의 지역은 바로 노천 금광이었다. 하늘길 가이드 아담은 "1878년에 처음 금이 발견되면서 금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마사 금광이라는 이름의 금광은 그동안 약 1741톤, 현재 기준 시세 약 14조원의 금을 채굴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하늘길크루가 도착한 곳은 모티티섬이었다. 김병만은 아보카도 나무가 가득한 섬 사이로, 잔디 위에 아슬아슬하게 경비행기 착륙을 시도했다. 박은석은 정식 활주로가 아닌 곳에 랜딩하려는 비행기에 한층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은 측풍을 막아주는 소나무 방풍림의 도움을 받아 매끄럽게 랜딩에 성공했다.

크루는 처음 보는 아보카도 나무를 보고 즐거워하고, 아보카도 따는 법을 배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사이 김병만은 비행기 짐칸에서 돗자리와 바구니를 꺼내 뱅크닉(비행기+피크닉)을 준비했다. 정일우는 잘 익은 아보카도를 손질해 바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등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정일우의 요리 실력은 숙소로 돌아와서도 빛을 봤다. 그는 어머니가 챙겨주신 반찬들을 바탕으로 정성껏 저녁을 준비했다. 크루 멤버들은 김치찌개와 갈치속젓 볶음밥을 즐기면서 한층 가까워졌다. 박성광은 "나 형 이런 모습 처음 봤어. 병만이 형 실내에서 밥 먹는 거. 이게 희귀장면이야"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병만은 비행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꺼냈다. “내가 2017년도에 스카이다이빙하다 허리를 다쳤거든. 그게 너무나 충격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

그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다 땅에 곤두박질 쳐박히는 모습을 공개했고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다. 원래 제 몸이 자유롭게 움직였는데, 한순간에 제 몸의 능력이 50% 준 느낌? 김병만 하면 슬랩스틱 코미디, 무술 코미디언인데, 다시 움직일 수 있을까, 많이 활동할 수 없는 이 순간에 아예 비행에 대해 꿈을 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과 감탄을 동시에 끌어냈다.

특히 김병만은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을 따고 한국에 와서 그 뒤로 "사업용까지 가자"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박은석은 "사람 태워서 돈 버는 거?"라고 반응했다.

사업용 조종사는 보수를 받고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는 조종사 자격 증명을 소유한 자를 말한다. 항공기 산업의 기장으로 활동도 할 수 있다. 김병만은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까지 땄다고 밝혀 감탄을 이끌었다.

또 그는 조종사 자격증을 위해 기상학도 공부했다며 적란운의 위험성 등 프로패셔널한 지식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MBN '떴다! 캡틴킴'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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