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정체는 박소이 언니? 김해숙, 꽁꽁 숨긴 이름 불렀다 ‘악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해숙이 꽁꽁 숨기던 악귀의 진짜 이름을 불렀다.
7월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10회에서는 남편, 자식 전부를 저버린 나병희(김해숙 분)의 소름끼치는 실체가 드러났다.
이날 이홍새(홍경 분)는 악귀에 대해 조사하던 중 중현캐피탈로부터 발전기금을 받아 운영 중인 '산애병원'을 찾아냈다. 산애병원은 염해상(오정세 분)의 조부 염승옥(강길우 분)은 물론 부친 염재우(이재원 분)까지 사망한 곳이었다.
이홍새가 방문해 추궁하자 모르쇠로 일관하던 병원장은 다음번에는 기자와 함께 오겠다는 협박에 결국 "난 사모님(나병희)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그 아이는 어차피 죽을 아이였다"라고 실토했다. 이는 김우진(김신비 분)의 죽음에 대한 얘기였다.
이후 이홍새로부터 진실을 전해들은 염해상은 김우진의 부친인 김치원을 찾아가 "아저씨가 꼭 아셔야 할 이야기"라며 녹취록을 들려줬다. 그 안엔 "김우진 그 학생은 교통사고로 위중한 상태였다. 사모님 명령으로 우리 병원에 이송시켰다. 사모님이 병실에서 나오셨다. 그리고 들어가 봤는데 김우진 환자가 숨져 있었다. 그런데 바닥에 베개가 떨어져 있었다"는 병원장의 양심고백이 담겨 있었다.
김우진이 살해된 이유는 과거 나병희와 구강모(진선규 분)의 대화 내용을 엿들었고, 이를 나병희에게 들켰기 때문. 염해상은 "사모님이 왜"라며 믿지 못하는 김치원에게 "할머니가 숨기고 싶은 비밀은 본 거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곤 "할머니가 숨긴 충격적 비밀은 집안이 만든 악귀다. 정말 악귀에 대해 모르시냐. 아시는 게 있다면 얘기해달라"고 청했다.
그동안 비밀 유지 서약에 따라 집안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함구하던 김치원은 입을 열었다. 그는 염재우가 밤마다 음식을 걸신 들린 듯 먹어치우거나, 아내(박효주 분)에게 "너 죽어"라고 경고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염재우가 본인 몸에 씐 악귀를 없애려 한 바람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진실이 드러났다. 집안에 부를 가져다 주는 대가로 악귀 들린 사람의 가장 소중한 것을 탐내는 악귀가 아내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을 안 염재우는 나병희에게 무당이 알려준 악귀 없애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청했고, 나병희는 "후회 안 할 자신 있냐"면서 금고 안에 담긴 방책을 넘겼다. 하지만 염재우는 그날 이후로 밥도 물도 먹지 못하다가 굶어 죽었다. 염재우를 죽인 건 악귀였다.
한편 실명을 피하기 위해 악귀를 살리려 했던 구산영(김태리 분)은 악귀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 '엄마'(윤경문 분)을 죽이려 함을 알게 됐다. 이에 구산영을 마음을 바꿔 염해상, 이홍새와 손을 잡곤 서문춘(김원해 분)이 죽을 때 호적부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염해상은 악귀의 진짜 정체가 "장진중학교 학생, 여자였으니 목단이(박소이 분) 언니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름을 알 수도, 호적부를 다시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 나병희가 직접 입을 여는 수밖에 없었다. 방법을 곰곰이 생각하다 달력을 본 염해상은 "하늘이 돕는다"며 일년에 단 하루, 귀신이 절대 나올 수 없는 무방수날이 다가옴을 전했다. "이날을 이용하면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그뒤 구산영이 나병희를 찾아갔다. 구산영은 악귀에 들린 듯 "네 손자, 내 이름을 알고 싶어 난리다. 내일 널 다시 찾아올 거다. 내 이름을 물어 보려고. 그럼 뭐하냐. 이 계집애가 알면 나도 아는데"라고 하자 나병희는 "해상이도 죽일 거냐"고 물었다. 이어 "왜? 그럼 안 돼?"라고 되레 묻는 구산영에게 "남편에 자식까지 죽였는데 손주라고 안 될까"라고 답해 소름을 안겼다.
사실 염재우에 앞서 염승옥도 "(돈은) 벌 만큼 벌었다"며 악귀를 본인의 몸에서 떼어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나병희는 "겨우 푼돈이나 만지겠다고 그 귀신을 만들었는지 알아?"라며 염승옥과 의견을 달리했다.
이때 염승옥의 몸에 씐 악귀가 나병희에게 접근했다. 악귀는 금고 안에 악귀를 없앨 방법을 숨겨둔 나병희에게 "죽여버릴까 이 XX? 그럼 다른 걸 건네줘. 그리고 진짜는 너만 알고 있어. 내가 살면 너도 살아"라고 은밀하게 제안했다.
그리고 현재 시각, 악귀가 씐 구산영을 대면한 나병희는 "네가 살면 나도 산다.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라고 말하며 악귀의 진짜 이름을 발설했다. 이에 부에 대한 욕심으로 나병희가 과거 악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남편, 자식 모두를 저버리며 악귀와 공생 관계를 맺었음이 드러나 소름을 유발했다. (사진=SBS '악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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