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돌아와도 선발진 남는다" 日464억원 좌완 가치 증명했다→토론토 6선발 유력

2023. 7.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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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또 한번의 성공적인 재활 등판을 마친 가운데 기쿠치 유세이(32)도 자극을 받은 듯 하다. 비록 승수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기쿠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600만달러(약 469억) 계약을 맺은 기쿠치는 올해 토론토 선발진의 주축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6월 2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서 7이닝 1실점 투구로 7승을 따냈다.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7승(9패)를 거뒀던 기쿠치는 2년 만에 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7이닝 투구는 이적 후 처음이었다.

다만 그 이후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7월 들어 승수 추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서는 실점도 적지 않았고, 이날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7월 성적은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66.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이날 최고 구속 96.9마일(156km)을 찍으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이 트리플A에서 사실상 마지막 재활 등판을 마쳤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홈런 2방을 맞기는 했으나 팀은 4-2로 승리하면서 2승째를 따냈다.

토론토 매체 블루제이스네이션에서 활동하는 토마스 홀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0.6마일(약 146.1km), 평균 구속은 88.4마일(약 142.2km)이 나왔다. 85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기쿠치의 호투는 흥미롭다. 현재 토론토는 기쿠치를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알렉 마노아 등 5선발 체제가 완전히 갖춰져 있다.

류현진이 돌아오더라도 기쿠치의 신변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홀은 "기쿠치는 류현진이 복귀하더라도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 만하다. 그는 시애틀전에서 많은 것을 증명했다"면서 "특히 17연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6선발 체제는 적절한 선택이다"고 기쿠치가 그대로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버팔로 바이슨스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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