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023 여름축제 폭발물 사건 주범자 선처 없다"

23일 행사 운영 보안 강화 및 신속한 환불 조치 약속

호요버스 오픈월드 RPG '원신'이 '2023 여름축제' 긴급 중단으로 행사를 온전하게 즐기지 못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환불 조치와 추후 행사에 대한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22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3 여름축제가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인해 긴급 중단됐다. 행사 운영자들은 행사장 내 폭발물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오후 6시부터 행사를 재개했다. 지연된 일정으로 원활하게 행사장을 이용하지 못한 C, D 타임 여행자들에게는 입장권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호요버스는 "22일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운영팀 안내에 따라 침착하고 신속히 대피해 준 8000여명의 여행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빠른 협조 덕분에 상황을 무사히 정리할 수 있었고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긴급 상황에 대해 이해해 준 여행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호요버스 설명에 따르면 2023 여름축제 마지막 일정인 23일에는 운영 방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내 행사장 입장 시 소지품 검사를 한층 강화하고 커뮤니티 모니터링 또한 보다 철저하게 진행한다.

호요버스는 "안전을 위한 조치다. 이로 인해 입장 시간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양해 부탁하며 스태프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내외 보안도 강화해 금속 탐지기를 소지한 보안 인원과 긴급 사태 전문 보안 인원이 추가될 것을 예정이다.

환불 관련 상세 내용은 티켓 판매사 영업일에 확인 후 신속하게 추가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22일 폭발물 사건 발생 주범자는 선처없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호요버스는 "23일 우천이 예보되어 있다. 우천을 대비해 안전에 유의하며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공지를 마무리했다.

팬들은 "절대 봐주지 마라", "수천 명이 유료로 예매한 행사인데 정말 최악이네", "관심종자 하나 때문에 행사도 못 즐기고 왔네",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생하네", "빠른 피드백 좋다", "민사소송 결과가 궁금하다" 등 사건 주범자를 비난하고 운영 측에 응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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