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칼부림 30대 “타인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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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된 조모(33)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조씨는 또 처음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도 진술했다가 이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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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조씨는 신림역 인근 골목을 범행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씨는 또 처음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도 진술했다가 이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마약 검사를 실시했는데 간이시약 검사 결과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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