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무라카미가 깨어났다, 6경기 5개 몰아쳐 17홈런 단독 2위, 1위 오카모토 3개차 턱밑까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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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홈런왕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외치는 것 같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무라카미가 5홈런을 때리는 동안 오카모토와 마키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무라카미가 56홈런, 한 시즌 일본인 타자 최다 기록을 수립하고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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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홈런왕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외치는 것 같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22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17호 2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 6경기에서 5개를 몰아쳐 센트럴리그 홈런 2위로 뛰어올랐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27)에 3개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달 말까지만 해도 오카모토의 독주로 흘러갔다. 무라카미가 12개, 오카모토가 20개를 기록중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무라카미의 부진이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 오카모토가 주춤하고, 무라카미가 무섭게 살아나 간격이 빠르게 좁혀졌다.
도하고 있다.
오카모토가 20개, 무라카미가 17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4번 타자 마키 슈고(25)가 16개로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카모토는 WBC 일본대표팀에서 주전 1루수, 무라카미는 3루수, 마키는 2루수로 뛰었다.
7월 12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2홈런을 치고 상승세가 시작됐다. 13일 주니치전, 17일 요미우리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묵직한 손맛을 봤다.
무라카미가 5홈런을 때리는 동안 오카모토와 마키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무라카미가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고, 마키는 최근 2년 연속 20홈런을 넘겼다. 무라카미와 오카모토는 2021년 39개를 때려 공동 1위를 했다.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한신 우완선발 아오야기 고요가 1B2S에서 던진 가운데 높은 직구를 끌어당겼다. 타구가 뻗어나가 오른쪽 펜스 너머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 6대3 승리로 이어진 쐐기 홈런이었다.
무라카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팀에 기여하고 싶었는데 홈런이 돼 다행이다"고 했다.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무라카미는 오카모토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야쿠르트는 22일 현재 36승2무46패, 승률 4할3푼9리를 기록하고 있다. 센트럴리그 6개팀 중 5위로 처져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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