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무패 우승' 막았던 그 선수!...마르세유 이적 논의→첫 번째 접촉

한유철 기자 2023. 7. 2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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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의 이스마일라 사르가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에서만 31경기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적 첫해 리그 24경기에 출전한 사르는 5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리그 무패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은 왓포드전 패배로 인해 무패 우승에 실패했고, 이후 분위기가 끊기며 2패를 추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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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왓포드의 이스마일라 사르가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


세네갈 출신의 준수한 공격수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다운 탄력적인 움직임과 쫄깃한 몸놀림이 특징이다. 순간 가속도가 상당하며 개인 기량이 뛰어나 상대와의 1대1 경합을 즐긴다. 측면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두드러지며 스피드만으로 돌파를 해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6년 7월, 프랑스 리그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메츠.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에서만 31경기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한 시즌 만에 이적에 성공했다. 스타드 렌이 관심을 보였고 1700만 유로(약 243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이적 첫해 리그 24경기에 출전한 사르는 5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2018-19시즌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13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시즌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진출했고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했다. 행선지는 왓포드. 왓포드는 그를 품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30억 원)를 썼다.


무대가 바뀌었지만,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컵 대회 포함 30경기에서 6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홀로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무패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은 왓포드전 패배로 인해 무패 우승에 실패했고, 이후 분위기가 끊기며 2패를 추가로 했다.


2020-21시즌 때는 2부 리그로 떨어졌다. 리그 수준이 한 단계 낮아진 덕에 사르는 독보적인 활약을 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10골-1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했다. 2022-23시즌에도 리그 39경기에 나와 10골 6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매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여름엔 마르세유가 접근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세유는 사르 영입을 위해 첫 번째 제안을 했다. 왓포드는 2200만 유로(약 315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58억 원) 사이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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