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셴코, 러시아 이동 중…23일 푸틴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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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로 이동 중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루스 측 텔레그램 채널은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이 실무 방문을 위해 러시아로 가는 중"이라면서 "정상 회담은 내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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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로 이동 중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루스 측 텔레그램 채널은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이 실무 방문을 위해 러시아로 가는 중"이라면서 "정상 회담은 내일"이라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이에 따라 23일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담에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동맹으로서의 관계 발전,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Union State) 내 통합적 협력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국 정상은 이 외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급변하는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략핵무기를 배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영국 군 정보당국은 전술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했다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21일 말했다. 최근 무기를 이전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에 실패한 뒤 벨라루스로 넘어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용병들이 벨라루스 군과 폴란드 접경지역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도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는 이에 대비해 동부 접경 지역에 군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했으며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와 함께 연합부대를 창설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폴란드 영토 일부를 "스탈린의 선물"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폴란드가 22일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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