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악귀' 김태리, 김해숙에게 악귀 진짜 이름 알아냈다…"약속할게, 향이야"

김효정 2023. 7. 2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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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악귀의 진짜 이름이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악귀'에서는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된 구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해상은 구산영에게 씐 악귀와 만났다. 갈증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던 악귀는 폭주했고, 이를 본 염해상은 그를 겨우 안정시켰다.

악귀는 "계속 빌었어. 제발 먹을 걸 달라고. 물 한 모금만 달라고 빌고 빌고 또 빌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7일, 그동안 난 살아있었어. 물 한 모금도 없이 7일을 버텼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악귀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와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 아직도 안 죽었녜"라며 "니들이 날 죽였어. 니들이 날 죽였어"라고 분노했다.

이에 염해상은 "맞아 우리가 널 죽였어. 널 죽이고 이용했어. 그런데 너도 똑같잖아. 날 이용했어. 다섯 가지 물건 그걸 다 모으려고 날 이용했어. 그걸 모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악귀는 "빨리 찾아내. 마지막 거. 그럼 알게 될 거야"라며 여유롭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우진이 나병희의 손에 의해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염해상은 김치원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치원은 믿지 못하며 현실을 부정하려 했다.

염해상은 김우진이 나병희가 숨기려고 했던 비밀을 알게 되어 죽임을 당했다며 "할머니가 숨기고 싶어 했던 비밀은 우리 집안이 만든 악귀이다. 그 악귀에 대해서 아는 게 있으면 말씀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혼란스러워하던 김치원은 염해상의 집안에 처음 들어올 때 썼던 비밀각서유지를 꺼내보였다. 그리고 그는 "난 이 약속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었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치원은 염해상의 부친도 악귀에 들렸고, 악귀는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긴 염해상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염해상의 부친은 악귀를 없애려고 나병희에게 악귀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고 그 후 사망했다는 것. 손목에 붉은 멍 자국이 든 채로 굶어서 죽은 염해상의 부친. 이에 염해상은 악귀가 그를 자신이 죽어간 방법처럼 염해상의 부친을 굶겨서 죽였다고 확신했다.

구산영은 악귀가 윤경문을 노린다는 것을 알게 되고 괴로워했다. 이에 이홍새와 염해상은 악귀를 무조건 잡아야겠다며 그에게 아는 모든 것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구산영은 서문 춘 형사가 죽기 전에 들고 있던 서류에 대해 설명했다. 두 장의 서류 중 한문의 집 호자가 쓰인 문서에 대해 이야기한 구산영. 이에 염해상은 호적본의 한문을 적어 맞느냐고 확인했고, 구산영은 맞다고 했다.

서문춘이 사망하기 전 없앤 문서는 이목단의 호적본이었던 것. 이에 이홍새는 "이목단의 가족들 그 안에 악귀 이름이 있었던 거다"라고 했다. 그리고 염해상은 "장진중학교 학생, 여자였으니까 목단이 언니였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추리했다.

여기까지 알아냈음에도 악귀의 이름을 알아낼 방법은 막막했다. 이에 구산영은 초자병을 발견했을 때 보였던 장면을 설명했고, 염해상은 자신의 집에서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확신했다.

그러나 염해상의 아버지도 악귀를 없애려다 죽임을 당해 또 같은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했다. 이에 그는 나병희가 직접 입을 열도록 준비했다.

성주단지를 뒤집어놓아도 집안에 아무런 탈이 생기지 않고, 시신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는 날인 무방 수나라 나병희를 만나러 가기로 한 것. 이에 구산영이 나병희를 만나러 갔다.

구산영은 나병희 앞에서 악귀인 척하며 "네 손자, 내 이름 알고 싶어서 난리야. 내일 널 다시 찾아올 거야. 내 이름을 물어보러"라고 말했다. 이에 나병희는 염해상도 죽일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구산영은 안 되느냐고 물었고, 나병희는 "남편에 자식까지 죽였는데 손주라고 안될까"라며 잔인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남편이 살아있던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나병희는 벌만큼 벌었다며 악귀를 떼어내려고 하던 남편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의 남편은 금고 속에 숨겨둔 악귀를 없애는 방법이 쓰인 문서를 가지고 오라고 했고, 나병희는 "미친 새끼.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푼돈이나 만지겠다고 그 귀신을 만든 줄 알아"라고 분노했다.

그런데 이때 남편의 얼굴을 한 악귀가 등장했다. 악귀는 "죽여버릴까 이 새끼? 그럼 다른 걸 건네줘. 그리고 진짜는 너만 알고 있어"라며 "내가 살면 너도 살아"라고 거래를 제안했던 것.

이에 나병희는 구산영에게 "네가 살면 나도 산다.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라고 약속하며 악귀의 진짜 이름을 불러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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