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격전지서 기자 4명 사상…러 "우크라 집속탄에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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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던 러시아 기자가 22일(현지시간) 포격으로 사망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피아티카트키 마을 주변에서 리아노보스티 종군 기자인 로스티슬라프 주라블레프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숨졌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자포리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 사용을 취재하던 리아노보스티 및 이즈베스티아 소속 기자가 우크라이나군에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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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던 러시아 기자가 22일(현지시간) 포격으로 사망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피아티카트키 마을 주변에서 리아노보스티 종군 기자인 로스티슬라프 주라블레프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숨졌다.
같은 회사 사진기자와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아 소속 기자, 영상기자 등 3명도 파편상과 골절상 등의 중상을 입었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자포리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 사용을 취재하던 리아노보스티 및 이즈베스티아 소속 기자가 우크라이나군에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주라블레프 기자가 집속탄 폭발로 다친 뒤, 후송 과정에서 숨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해당 발표의 진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피아티카트키는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해 시작한 반격을 통해 되찾은 지역이다. 남부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90㎞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이어서 전략적 가치가 커 양국의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집속탄은 폭탄 하나가 수십~수백 개의 작은 폭탄들로 쪼개져 광범위한 지역에 뿌려지는 무차별 살상 무기로, 다수의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불발탄 발생 비율이 높아 민간인 피해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해당 무기가 전선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날 오전에는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 서부 지역인 벨고로드의 한 마을이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가 주장하기도 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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