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캡틴킴' 김병만, 스카이다이빙 중 허리 골절 "경비행기 조종 꿈꾸게 돼"[Oh!쎈 종합]

[OSEN=오세진 기자] '떴다! 캡틴 킴' 김병만이 허리 부상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2일 방영한 MBN 예능 '떴다! 캡틴 킴'에서는 첫 하늘길 여행을 떠나는 김병만 크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이 조종석에 앉고,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 박성광은 뒤에 탔다.

박은석은 다소 긴장한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타우랑가를 넘어서 와이히 지역에 넘어 가자 천혜의 바다, 하늘, 그 모든 것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오죽하면 뜰의 소떼마저 감격스러운 그림이었다. 서동주는 “우리가 구름 위를 날고 있어. 구름이 거짓말 같아”라며 넋을 잃었다. 박성광은 “온 사방에 소랑 양이 다 있다. 소들이 작은 인형 같다”라며 감탄했다.

이윽고 서동주는 “다시 태어나면 뉴질랜드의 소로 태어날래”라며 감탄했고, 박은석은 “그럼 금방 잡아먹힐 텐데”라며 떨떠름한 사실을 콕 찝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들이 향하는 첫 크루 비행기 여행의 목적지는 바로 모티티 섬이었다. 아보카도가 가득 열리는 섬으로 유명한 그곳은 푸른 하늘과 바다 위에 돋아난 초록빛의 아찔한 섬이었다. 체스판 모양으로 된 섬은 아늑하고 아름다웠다. 따뜻하고 기후가 좋은 모티티 섬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아보카도를 수확하는 모티티 섬의 활주로는 특이하게도 잔디밭이었다.

박은석은 “생각 보다 아기자기하고 좁아서 활주로인지 모르겠다”라며 깜짝 놀란 기색이 되었다. 서동주는 “체스판 모양이지만 굉장히 높더라, 이게 되게 높았다. 내심 오빠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살짝 걱정했다.

박은석은 착륙시 바람에 비행기가 흔들리는 걸 느끼고 사색이 되었다. 또한 비행기 날개 아래서 즐기는 피크닉 도중 비가 쏟아져 내리자 창백하게 질렸다. 박은석은 “너무 긴장을 했다. 비가 오면 어떡하지, 정말 하얗게 질렸는데 고프로에 다 찍혔다”라며 난감해 했다. 정일우는 “비가 오면 경비행기를 못 띄운다고 들었는데, 걱정됐다”라며 솔직히 말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어떻게든 띄웠다. 그는 불굴의 의지로 비행기 자격증까지 따낸 캡틴이었다. 김병만은 “이 비행을 하게 된 계기가,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이랑 교육을 마치고 솔로 비행 공부를 하다가, 허리가 크게 다쳤다”라면서 비행기 자격증을 따낸 계기를 밝혔다.

당시 스카이다이빙 후 착륙시 사고로 허리 골절 부상을 입었던 김병만. 김병만은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다. 원래 제 몸이 자유롭게 움직였는데, 한순간에 제 몸의 능력이 50% 준 느낌? 김병만 하면 슬랩스틱 코미디, 무술 코미디언인데, 다시 움직일 수 있을까, 많이 활동할 수 없는 이 순간에 아예 비행에 대해 꿈을 꿨다”라며 좌절을 승화해 새로운 꿈으로 가꿨다.

김병만은 “와서 사업용 조종사까지 따고 싶었다. 욕심이 생겼다”라면서 "3년 동안 31번의 시험을 치렀다. 떨어지면 바로 돌아와서 다시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내가 왜 학창시절에 공부하지 않았을까, 후회될 정도였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예능 '떴다! 캡틴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