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서울 중랑천…“밤 사이 비 조심”
[앵커]
밤 사이 수도권 일대에도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특히 주요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서울 중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현재 중랑천 일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중랑천엔 2시간 전까지 비가 거세게 내렸는데요.
지금은 약하게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천 출입이 통제돼 저녁까지 산책로에서 걷던 사람들,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중랑천의 수위는 어젯밤 10시 기준 14m 정도지만, 오늘 아침까지 비가 온다면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곳 중랑천은 과거에도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일대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장맛비가 계속됐던 지난 14일에도 일대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늘 내린 비로는 서울 일대 도로의 교통통제는 되지 않았지만, 비 양에 따라 통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 상황과 교통 정보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하천변이 위험할 것 같은데요.
통제된 하천은 얼마나 많은가요?
[기자]
네. 이곳 중랑천을 포함해 어젯밤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지역 27개의 하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주요 하천 일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위험 때문에 산책로 등 출입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수도권 지역은 많게는 120mm, 특히 경기 북부는 최대 18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부터 서울 지역에도 비의 양이 계속 늘어 오늘 아침 6시쯤부터는 시간당 30~60mm로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수도권 일대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는데요.
계속되는 장마철 비로 급경사지 인근 주거지역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반지하 등 저지대 거주민들도 밤 사이 빗방울이 거세지는 만큼 호우 대비에 관심을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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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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