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이강인 OK! 음바페 NO!’ PSG, 아시아투어 명단 공개...음바페는 명단 제외→이적 가능성↑

가동민 기자 2023. 7. 22. 23: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파리 생제르맹(PSG)가 아시아투어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엔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은 없었다.


PSG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코치들이 선정한 29인의 오사카, 도쿄의 일본 투어 명단을 확인해라. 선수단은 22일 출발한다"며 아시아투어에 참가하는 29인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이강인, 네이마르, 아치라프 하키미 등 PSG의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음바페는 빠졌다.


음바페는 현재 PSG와 재계약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나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음바페는 생각이 다르다. PSG와 재계약 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PSG가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음바페의 이름이 빠졌다.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PSG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음바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불거졌다. 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며 불을 껐다. 레알 이적설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음바페는 PSG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아시아투어에 참여하지 않자 이적설은 다시 대두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음바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사우디는 거대 자본으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스티븐 제라드 감독까지 선수와 감독 가릴 것 없이 영입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이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음바페의 영입을 추진했다. 게다가 벤제마까지 이탈하면서 공격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레알이 음바페의 높은 이적료를 감당할지는 미지수다.


음바페는 어느새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음바페가 처음 이름은 알린 건 2016-17시즌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모습에 팬들은 매료됐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모나코는 리그앙을 독식하던 PSG를 무너뜨렸다. 음바페는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리그앙 올해의 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음바페의 활약이 어느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리그에서만 강한 것이 아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나코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모나코는 돌풍을 일으켰다. UCL 토너먼트에서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에 패하며 UCL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13년 만의 UCL 4강이라는 역사를 썼다.


음바페의 이름은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결국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PSG에서 유럽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유럽 정상의 자리는 쉽지 않았다. PSG는 유독 U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20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UCL 빅이어는 없지만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음바페의 시대를 알렸다. 최근 몇 년간 최고의 공격수로 항상 거론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득점왕에 만족해야 했다.


PSG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팀의 핵심 중 핵심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해임했다. PSG는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구단주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인수하면서 유럽 정상의 자리를 노렸다.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라모스 등 유럽 최고의 스타를 모았다.


그러나 생각처럼 유럽 정상의 자리는 쉽지 않았다. 리그앙에서는 언제나 PSG가 패권을 잡았다. PSG는 리그 우승에 만족할 수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목표였다. 하지만 유독 U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20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PSG는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이전까지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월드 클래스 선수일지라도 분위기 등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치겠다는 자세다. 음바페가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빠지면서 음바페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