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남편 아들 죽이고 '악귀'와 거래 "네가 살면 나도 살아" ('악귀')[종합]

이지현 2023. 7. 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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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해숙이 악귀와의 거래로 남편과 아들을 죽게 만든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나병희(김해숙)임이 드러났다.

늦은 밤, 엄마 경문(박지영)은 구산영을 찾아왔다. 불안한 경문은 구산영을 데리고 떠나려 했고, 구산영은 "밤은 위험해. 떠나려면 해가 뜨고 나서 나가"라며 엄마에게 말했다. 이에 경문은 "너 왜 니네 아빠랑 똑같이 말해?"라며 놀라 쓰러졌다. 알고보니 과거 구강모(진선규)도 어린 산영을 데리고 나가려는 경문을 막고 똑같은 말을 한 것.

염해상(오정세)은 악귀의 정체가 이목단(박소이 분)이 아닌 것을 알고 나병희(김해숙)를 찾아갔다. 그는 "그때 죽은 아이 이목단이 아니었죠? 누구였냐?"며 "귀신이 없어져도 할머니하고 상관없잖아요"라고 말했다. 나병희는 "숨기는 것 없다. 너한테 다 얘기했다. 그때 죽은 아이는 이목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 아이에 대한 단서가 남아있을 것"이라며 방을 뒤지는 염해상에게 나병희는 "너도 똑같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염해상은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아이 이름 알아낼거다. 내 손으로 없앨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엄마에게 "아빠가 아팠다"고 밝힌 구산영은 아빠가 먹던 약을 엄마에게 보였다. 그러면서 아빠가 '시신경 위축질환'을 알았다고 밝혔다. 경문은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김치원(이규회)이 구강모를 찾아와 "이 집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게되면 도련님한텐 큰 상처가 될거다"라며 나병희 몰래 카메라를 건내 준 것을 떠올렸다.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관련된 물건을 만질 때 마다 뭐가 보였는데, 악귀의 기억인 것 같다"면서 "나머지 물건을 만지면 악귀에 대해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악귀와 관련된 5개의 물건 중 초자병과 옥비녀를 찾는데 함께 했다. 초자병을 찾은 구산영은 "목이 말라 죽겠어"라고 외치며 밖으로 뛰쳐나가 물을 쏟아 부었다. 구산영 속 악귀는 "물 한모금만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물 한모금 없이 7일을 버텼다. 근데 그 사람들이 와서 '아직도 안죽었냐'고 했다. 니들이 날 죽였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염해상은 "맞아 널 죽이고 이용했어. 근데 너도 날 이용했잖아. 다섯가지 물건을 모으려고 이용했다. 그걸 다 모으면 어떻게 되지?"라고 물었다. 이에 구산영 속 악귀는 "빨리 찾아내. 마지막꺼. 그럼 알게 될거야"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염해상(오정세)은 이홍새(홍경)를 만나 산해병원에서 일어난 일을 전해들었다. 산해병원 원장은 "난 그 일과 전혀 관련이 없다. 난 사모님이 시키는데로 했다. 그 아이는 어차피 죽은 아이였다"라고 자백했다.

염해상은 김치원을 찾아가 김우진(김신비)이 나병희(김해숙)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알렸다. 김우진은 원래 교통사고로 위중한 상태였지만 살아있었다. 하지만 나병희가 병실에 찾아와 죽였다. 과거 김우진이 나병희와 구강모의 대화를 엿듣고 비밀을 알게 됐기 때문.

이에 김치원은 염해상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밝혔다. 그는 "대표님은 밤에는 절대 집도 숙소도 떠나지 않았다.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건 항상 밤이었으니까"라면서 "아버님한테 가장 중요한 사람이 어머니였다"고 이야기했다.

염해상의 아버지는 악귀가 아내를 죽일거라는 말에 어머니 나병희를 찾아가 호소했다. 나병희는 "악귀가 우리에게 부를 가져다 주는 대신, 우리도 댓가를 치뤄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가져간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를 살리고 싶었던 아버지는 무당이 전한 악귀를 없애는 방법을 요구했고, 나병희는 이를 전해주며 "악귀를 없애려는 사람에게 화를 미칠 것이다. 후회안 할 자신 있어?"라고 말했다.

이후 "아버님은 지병으로 돌아가신게 아니다. 밥도 물도 안먹고 수액도 스스로 뽑았다"고. 이에 염해상은 "굶어서 돌아가신거다. 악귀가 죽인거다"라고 확신했다.

그런가 하면, 구산영은 이홍새를 통해 엄마가 죽으면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보험 계약서에 악귀가 싸인을 한 것을 알게 됐다. 구산영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엄마가 악귀의 다음 대상인 것. 이홍새는 "악귀가 다음으로 노리는 것은 너희 엄마다"라고 알렸고, 구산영과 이홍새, 염해상은 "악귀를 없애고 싶다"에 뜻을 모았다.

세 사람은 악귀가 이목단의 가족, 장진 중학교 졸업생 등의 단서로 볼 �� 이목단의 언니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름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이를 알고 있는 나병희의 입을 열게하는 것. 염해상은 1년 중 절대 귀신이 나올 수 없는 날을 꼽았다.

구산영 속 악귀는 나병희를 찾아갔다. "네 손자. 내 이름을 알고 싶어서 난리야. 내일 널 다시 찾아올거다. 내 이름을 물어보러"라고 이야기했다. 염해상도 죽일까 묻는 악귀에게 나병희는 "남편에 자식까지 죽였는데 손주라고 안될까"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나병희는 남편이 부에 만족하고 악귀를 없애고 싶어했고, 이에 불만을 가지자 악귀는 "죽여버릴까? 그럼 다른걸 건내줘. 진짜는 너만 알고 있어. 내가 살면, 너도 살아"라며 거래를 한 것. 나병희는 이를 다시 한 번 상기 시키며 악귀의 이름을 불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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