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야"..'악귀' 김태리, 김해숙 이용해 진짜 이름 알아냈다[종합]

선미경 2023. 7. 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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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악귀’ 김태리가 김해숙을 이용해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다. 

22일 오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10회에서는 나병희(김해숙 분)이 과거 악귀와 거래한 사실이 그려졌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남편도 아들도 죽게 만든 나병희였다. 그리고 악귀는 구산영(김태리 분)의 엄마를 노렸다. 엄마의 죽음을 막기 위해 구산영은 나병희에게 접근해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다. 

구산영은 자신에게 씐 악귀가 이목단(박소이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악귀를 봤다는 이홍새(홍경 분)과 이야기를 나눈 염해상(오정세 분) 역시 악귀가 이목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염해상은 즉시 할머니 나병희를 찾아가 당시 죽은 아이가 누구인지 물었지만, 나병희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나병희는 염해상이 악귀를 없애려고 한다고 생각했고, 염해상은 자신이 죽더라도 악귀의 이름을 꼭 알아내겠다고 말했다.

구산영은 할머니의 집으로 찾아온 윤경문(박지영 분)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악귀가 이목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들리는 노크 소리에 진짜 엄마가 왔을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목소리에 결국 문을 열었다. 진짜 윤경문이 딸을 찾아온 것이었다.

구산영은 악귀 때문에 낮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고, 윤경문은 그 말을 듣자마자 겁을 먹었다. 과거 어머니가 죽은 후 어린 구산영을 데리러 집에 갔을 때 구강모(진선규 분)가 했던 말이었다. 결국 구산영은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윤경문과 다퉜고, 이 과정에서 윤경문은 쓰러졌다.

쓰러졌던 윤경문은 과거 자신이 살던 방에서 깨어나자 또 다시 겁을 먹었다. 구산영은 구강모가 그들을 그리워해 방을 그대로 보관했다고 말하며 엄마를 안심시키려고 했다. 그럼에도 윤경문이 겁을 먹고 있자 구강모가 많이 아팠었다는 말을 꺼냈다. 윤경문은 구산영에게 이사왔을 때 누군가 찾아왔었다는 말을 하며 카메라에 대해 언급했다. 구강모를 찾아온 사람은 나병희의 최측근인 김치원(이규회 분)이었다.

구산영은 점점 시력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다가 공사가 마무리 된 카페에 들렀지만, 구산영은 윤경문이 준비한 것들을 볼 수 없었다.

이후 구산영은 염해상을 찾아갔다. 악귀와 관련된 물건을 만질 때마가 기억이 보였다며, 다섯 가지 물건을 함께 찾아보자고 했다. 염해상은 구산영과 함께 물건들을 찾아 나섰고, 구강모와 관련된 곳들을 조사해갔다. 그럼에도 염해상은 구산영을 100% 믿지는 못했다. 구산영인지 악귀인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용하기로 했다. 구산영 역시 윤경문과 자신의 앞날, ‘봄’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홍새 수사를 하던 중 염해상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손목에 붉은 멍자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이 입원했다가 사망한 병원을 찾아간 이홍새는 염해상의 친구이자 김치원(이규회 분)의 아들인 우진이 나병희에 의해 살해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염해상은 이를 김치원에게 알렸고, 김치원은 숨겨뒀던 것을 말해줬다.

염해상의 아버지는 악귀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었다. 염해상의 아버지는 악귀로 인해 이상 증세를 보였다. 집안은 돈을 벌었지만 그의 생활은 엉망이었다. 특히 악귀가 염해상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하자 나병희를 찾아가 악귀를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나병희는 “악귀가 부를 가져다 주는 대신 댓가를 치러야 한다. 가장 소중한 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염해상의 아버지는 악귀를 없애고 싶어 했고, 과거 무당이 준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병희는 금고에 숨겨뒀던 문서를 꺼냈다. 이후 염해상의 아버지는 병이 들었다. 금고의 문이 열린 순간부터 물도, 밥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병원에 입원했지만 스스로 수액 주사 바늘을 뺐고 결국 굶어 죽었다. 염해상은 악귀가 자신이 죽었던 것과 똑같이 그들을 굶겨서 죽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홍새는 구산영을 찾아갔다. 구산영은 염해상과 네 번째 물건을 찾은 후 악귀에 씐 채로 집에 돌아왔다가 이홍새를 만났지만, 앞이 보이지않아서 당황했다. 이홍새는 구산영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치 챘고, 구산영은 “요즘은 잠깐씩 안 보이는데 앞으로 영영 안 보일 거라고 한다. 그래서 억울하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구산영은 악귀가 살면 자신도 앞을 볼 수 있다며 “너무 끔찍한 귀신인데 그 악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홍새는 구산영이 악귀에 씐 채 엄마 윤경문이 죽으면 보험을 받을 수 있는 거액의 보험을 들었다고 말했다. 악귀가 다음으로 노리고 있는 사람이 윤경문일 거라는 뜻. 구산영은 염해상을 만나야겠다고 말했고, 염해상은 악귀가 댓가로 구산영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죽일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산영에게 그동안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들을 말해 달라고 했다.

사실을 말하면 악귀가 염해상을 죽이겠다고 말했던 만큼 구산영은 망설였지만, 쉽게 당하지 않을 거라는 염해상과 이홍새의 말에 자신이 본 것들을 말했다. 서문춘(김원해 분)가 사망 당시 보고 있던 서류와 네 번째 물건을 만졌을 때 봤던 것들이었다. 이들은 결국 나병희가 직접 말을 하게 만드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염해상은 1년에 단 하루, 귀신이 나올 수 없는 날을 이용하자고 말했다.

구산영은 직접 나병희를 찾아갔다. 나병희는 구산영이 구강모의 딸임을 알고 있었다. 구산영은 나병희에게 염해상이 악귀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한다고, 다시 찾아올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해상도 죽일 거냐고 물었다. 나병희는 과거 악귀를 없애겠다는 남편과 갈등했다. 무당이 준 악귀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폭력을 쓰는 남편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악귀는 그런 나병희와 거래했다. 악귀가 살면 나병희도 사는 것이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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