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이강인의 우상..."십자인대 부상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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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우상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다비드 실바(37, 레알 소시에다드)의 은퇴가 가까워졌다. 원인은 십자인대 부상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과 실바는 닮은 점이 많다.
그리고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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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의 우상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다비드 실바(37, 레알 소시에다드)의 은퇴가 가까워졌다. 원인은 십자인대 부상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실바는 한 때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겸비했다. 또한 감각적인 슈팅과 드리블 능력까지 갖췄다. 아름다운 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준 선수였다.
발렌시아 유소년 출신으로, 2010년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기복 없는 꾸준한 플레이로 맨시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4번을 차지했다. 맨시티가 유럽 최정상급 팀으로 거듭나는 데 이바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시티 통산 436경기에 출전해 77골과 140도움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우승 멤버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 2012 우승도 차지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의 우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강인과 실바는 닮은 점이 많다. 나란히 발렌시아 유소년 출신이다. 또한 왼발을 사용하는 플레이 메이커이기도 하다.
실바는 2020년 정들었던 맨시티를 떠나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비록 전성기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실바는 올해 벌써 37세다. 지금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런데도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자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십자인대 부상은 여러 부상 중에서도 심각한 편에 속한다. 결국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름다운 미드필더는 이제 축구화를 벗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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