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재페널티킥으로 아이티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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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페널티킥을 얻은 잉글랜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에 신승을 거뒀다.
FIFA 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22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티(53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호주 퍼스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는 D조의 또 다른 국가인 덴마크(FIFA 랭킹 13위)가 후반 45분 터진 극장 골에 힘입어 중국(14위)을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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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재페널티킥을 얻은 잉글랜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에 신승을 거뒀다.
FIFA 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22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티(53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015년 대회 3위,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2007년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8강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없는 강팀이다.
반면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아이티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조지아 스탠웨이의 두 차례 페널티킥이라는 우여곡절 끝에 앞서 나갔다.
잉글랜드는 이에 앞서 전반 25분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양손을 들고 뛰어오른 아이티의 루이 밧슈바의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인정돼 페널티킥을 얻었다.
스탠웨이는 오른발로 골대 구석을 향해 찼지만 방향을 읽은 아이티 골키퍼 테우스 케를리가 선방해냈고, 아이티 선수들은 케를리에게 모두 달려가 환호했다.
잠시 후 천당과 지옥이 바뀌었다.
골키퍼 케를리가 선방 직전 골라인에서 벗어나 있던 것이 다시 한번 VAR을 통해 확인돼 '재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심기일전한 스탠웨이는 좀 전 실축한 방향과 똑같은 방향으로 공을 차는 심리전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다득점을 노린 잉글랜드는 후반 아이티의 골문에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골키퍼의 선방 쇼에 막혔다.
아이티는 후반 5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2003년생 뒤모르네 멜시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동물적으로 반응한 골키퍼가 손으로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6분에도 로즐린 엘루와사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발끝에 걸려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호주 퍼스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는 D조의 또 다른 국가인 덴마크(FIFA 랭킹 13위)가 후반 45분 터진 극장 골에 힘입어 중국(14위)을 1-0으로 꺾었다.
덴마크는 2007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중국은 199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것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에서 8강 이상 성적을 6차례 냈을 정도로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중국은 유효슈팅에서 3-1로 앞섰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하며 1패를 떠안았다.
90분 내내 득점을 하지 못하던 양 팀의 첫 득점은 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을 놓치지 않은 덴마크에서 나왔다.
덴마크는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이 아닌 후방으로 공을 차올렸고,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 뒤편에 있던 아말리 방스고르의 헤더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로 향했다.
후반 추가 시간 중국은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노렸지만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덴마크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날 승리한 덴마크와 잉글랜드가 D조 선두를 달렸고, 나란히 패배한 중국과 아이티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D조는 28일 잉글랜드-덴마크, 중국-아이티가 맞붙는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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