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미국, '첫 출전' 베트남 3-0 완파…일본도 잠비아 대파(종합)

이재상 기자 2023. 7.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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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이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베트남을 꺾고 월드컵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미국(FIFA랭킹 1위)은 2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파크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베트남(32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015년, 2019년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베트남을 압도하면서 가볍게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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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잉글랜드, 덴마크도 각각 승리
미국이 베트남을 꺾고 여자 월드컵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 AFP=뉴스1
월드컵 본선에 처음 나선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이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베트남을 꺾고 월드컵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미국(FIFA랭킹 1위)은 2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파크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베트남(32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015년, 2019년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베트남을 압도하면서 가볍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의 첫 월드컵으로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 축구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베트남은 올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플레이오프에서 태국, 대만을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베트남의 마이득쭝 감독은 72세로 남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감독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오토 레하겔 감독의 71세 317일이었다.

많은 기대 속에 첫 경기에 나섰으나 세계 최강과의 격차는 컸다. 이날 슈팅 숫자는 27-0, 유효 슈팅 숫자는 8-0으로 미국이 압도했다. 베트남은 미국을 상대로 슈팅 한 개도 때리지 못했다.

미국은 킥오프 14분 만에 소피아 스미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절묘한 전진 패스를 받은 스미스는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은 전반 44분 알렉스 모건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스미스가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일본이 잠비아를 5골 차로 크게 이겼다. ⓒ AFP=뉴스1

후반에도 공세를 높인 미국은 후반 22분 린지 호건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3골 차 완승을 따냈다.

C조에서는 일본(11위)이 잠비아(77위)를 5-0으로 대파했다.

2011년 대회 우승하고 2015년 준우승했던 여자 축구 강호 일본은 C조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코스타리카를 3-0으로 꺾은 스페인이 2위다.

일본은 2차례 골이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되고도 5골 차 대승을 따냈다. 슈팅 숫자에서 일본이 26-0, 유효 슈팅 10-0으로 잠비아를 압도했다.

전반 43분 미야자와 히나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다나카 미나가 추가골을 넣었다. 공세를 이어간 일본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긴 끝에 5골 차로 이겼다.

잠비아는 올 4월 한국과 2차례 평가전을 가졌고 한국이 5-2, 5-0으로 이겼다.

D조에서는 잉글랜드(8위)가 아이티(61위)를 1-0, 덴마크(15위)가 중국(16위)을 1-0으로 각각 눌렀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조지아 스텐웨이의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덴마크는 혈투 끝에 후반 45분 아말리에 방스가드가 결승골로 웃었다.

중국을 꺾은 덴마크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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