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내 꿈은 WKBL!' J.KIM 이수안 "꿈은 1라운드 1순위..."

[점프볼=청주/배승열 기자] 당돌함과 자신감. 기대되는 이유다.

'2023 충북 청주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2회차(U12부)가 22일, 충북 청주에 있는 내수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총 7팀이 참가했고 준결승과 결승으로 모든 일정은 마무리됐다.

우승팀은 춘천에서 온 J.KIM국가대표 농구교실이다. J.KIM은 빠른 공수 전환과 정확한 마무리를 앞세우며 많은 팀을 눌렀다. 그 중심에는 이수안(우석초6) 양이 있었다.

매 경기 선발로 나온 이수안 양은 동료를 살리는 패스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드리블과 깔끔한 레이업슛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수안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길거리 농구를 구경했어요. 너무 재밌어 보이고 멋있어서 그때부터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어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처음 농구를 배울 때 모든 게 어려웠어요. 하지만 연습하면서 잘 안되던 것이 잘 될 때 농구가 정말 재밌다고 느꼈어요"라고 했다.

이수안 양은 또래 남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돌파도 자신 있게 선보였다.

이 양은 "그래도 힘에서 밀리니 몸싸움은 어려워요. 그래도 스피드는 자신 있어요"라고 웃어 보였다.

이수안 양이 농구를 배우는 J.KIM국가대표 농구교실은 과거 농구 국가대표 정윤숙이 원장으로 있는 곳이다. 이수안 양 또한 정윤숙 원장처럼 국가대표가 꿈이라고.

이수안 양은 "롤모델은 정윤숙 원장님이에요. 원장님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중학교는 엘리트 농구부가 있는 학교로 진학 예정인데,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WKBL 1라운드 1순위로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라고 꿈을 밝혔다.

6년 후, 이수안 양이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기대된다.

한편,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농구협회와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저변 확대와 인프라 격차 해소를 목표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