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정욱이 ‘응급실 뺑뺑이’ 돌다 끝내…이재명 “대한민국 서글픈 민낯”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22. 22: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월 5살 어린이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끝내 숨진 사건과 관련,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진 인력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전국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자랑하는 서울에서 다섯 살 정욱이는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80분간 10곳의 병원을 표류해야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귀한 생명들이 도로 위에서 죽어 나간다”면서 “의료 선진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서글픈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명을 깎아가며 일하는 의료진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겠다”며 “필수 의료 분야의 소수 의료진을 혹사시키며 이들의 사명감에 의존하는 현재의 의료 시스템은 정의롭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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