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이 다 했다’ NC, 홈런 2방 터뜨린 외인 타자의 활약으로 4연승 질주

김하진 기자 2023. 7. 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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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제이슨 마틴. NC 다이노스 제공



NC가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원맨쇼에 힘입어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12일 창원 롯데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마틴이 홈런 두 방으로 선취점과 역전 득점까지 모두 이끌어냈다.

이날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마틴은 2회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NC는 선취점을 내고도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3회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가 이진영에게 1타점 2루타, 김인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4회에도 정은원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겼다.

두 팀은 그 뒤로 엎치락 뒤치락 싸움을 했다. 6회초 NC가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뒤 7회초에는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7회말 무사 만루 때 한화 노시환의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나오는 과정에서 3루주자 이도윤이 홈인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8회에는 NC 포수 안중열의 포일로 한화가 1점을 더 뽑아가면서 한화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듯 했다.

하지만 NC는 9회까지 물고 늘어졌다. 1사 후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박민우의 1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박건우가 우전 안타를 쳐 2사 1·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마틴은 박상원의 3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7-5로 리드를 잡은 NC는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내세워 2점 차를 지켜냈다.

NC는 선발 투수 와이드너가 4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뒤 조민석(1이닝 무실점)-하준영(1이닝 무실점)-김시훈(0.2이닝 1실점), 류진욱(1이닝 1실점 비자책)-이용찬(1.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마틴은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손아섭, 박건우, 권희동 등이 2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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