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최원권 감독의 분노, “선수들의 집중력과 태도 마음에 안 든다”

김환 기자 2023. 7.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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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감독은 다른 것보다 정신력 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최 감독은 "심플한 전술을 수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게 대구다.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소한 차로 5위였지만,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집중력과 태도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실점하고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하면 우리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들을 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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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대전)]


최원권 감독은 다른 것보다 정신력 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대구FC는 22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구는 리그 7위로 내려갔다.


대구의 컨셉은 확실했다. 라인을 깊게 내린 뒤 최전방에 배치한 바셀루스-에드가-세징야 브라질 트리오를 활용해 역습을 펼치겠다는 생각이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 집중한 뒤 상대 뒷공간을 공략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대전은 계속해서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의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세트피스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17분 주세종의 프리킥이 김현우에게 향했고, 김현우가 머리를 활용해 공을 문전으로 보냈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배준호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허용한 대구는 라인을 올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교체카드도 계속해서 소진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전의 수비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대구는 대전의 수비와 이창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구는 경기 막바지까지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결국 대구의 0-1 패배로 끝났다.


경기 후 최원권 감독은 “상당히 아쉽다. 이기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였다. 대전이 우리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했고, 더 간절했던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 게 잘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찬스를 몇 개 만들었다. 상대에게 불필요하게 세트피스를 많이 내줬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도 마찬가지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 현대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쉬웠다. 세징야였기도 했고, 일대일 찬스여서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그것보다 우리 선수들의 전술 수행 능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상대가 지친 틈을 타 심플한 플레이를 시도했다”라며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전술적 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태도가 좋지 않다는 점을 꼬집었다. 최 감독은 “심플한 전술을 수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게 대구다.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소한 차로 5위였지만,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집중력과 태도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실점하고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하면 우리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들을 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지적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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