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프렌들리AI, 생성AI 특화 운영 플랫폼 개발 협력

21일 마키나락스 사옥서 MOU...기술 교류 및 고객사 발굴 힘 모아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엔터프라이즈 AI 스타트업 마키나락스(공동대표 윤성호, 이재혁)와 프렌들리AI(FriendliAI, 대표 전병곤)가 ‘생성AI 특화 운영 플랫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1일 서울 서초구 마키나락스 사옥에서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마키나락스의 엔터프라이즈 AI 운영 플랫폼 '런웨이(MakinaRocks Runway)'와 프렌들리AI의 생성AI 모델 학습 및 서빙 서비스 '페리플로우(PeriFlow)'를 결합해 ‘생성AI 특화 운영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생성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사 발굴을 위한 사업에 협력한다.

2023년 세계 100대 AI기업(AI Top 100) 제조 분야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마키나락스의  '런웨이'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ML모델 운영(Machine Learning Operations, MLOps) 플랫폼이다. '런웨이'에 탑재한 ‘파이프라인 양변환 기술’과 ‘리소스 최적화 기술’은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개발-배포-재학습 및 모니터링에 이르는 ML라이프 사이클을 혁신적으로 단축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동일한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AI모델 배포 시 '런웨이'는 기존 솔루션 대비 50% 이상 수행 단계를 줄이며 AI 엔지니어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공동대표(왼쪽)와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가 21일 마키나락스 사옥에서 MOU를 맺고 있다.

프렌들리AI는 생성AI 학습 및 서빙 엔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페리플로우(PeriFlow)'는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등 생성 AI 모델의 학습 효율과 추론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프렌들리AI의 핵심 기술 '비파이프(BPipe)'에 관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3)의 상위 2.5%에게만 주어지는 구두 발표 논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챗GPT 등장으로 비즈니스 맞춤형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LLM 등 거대 모델을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도 높아진 가운데,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두 기업의 만남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법률특허 등 AI 자문▴번역,언론,자막 등 텍스트 생성 ▴음성,영상 등 미디어 생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 AI 기업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 운영(LLMOps)을 비롯해, 생성 AI 특화 운영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세계적인 생성AI 스타트업 프렌들리AI의 기술과 마키나락스의 MLOps 기술이 결합된다면 이제까지 국내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가장 고도화 된 생성AI 특화 운영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두 회사의 기술적 시너지가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AI엔지니어들의 질문에 지능화 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엔터프라이즈 자비스’ 탄생까지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