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국제우편물 '공포 확산'…경북서도 72건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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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 수신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에서는 모두 44건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1일 자정을 기준으로 경북에서는 모두 44건의 국제 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해외, 특히 대만에서 발송된 내용을 알 수 없는 소포나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112 신고를 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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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어
당국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 발견 즉시 신고" 당부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 수신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에서는 모두 44건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1일 자정을 기준으로 경북에서는 모두 44건의 국제 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소방본부에도 22일 오전 11시까지 7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 중 45건은 오인신고로 밝혀졌고, 26건은 경찰이 인계했으며, 1건은 군이 수거했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16건으로 가장 많고 포항 14건, 경주와 경산 9건, 김천 7건, 예천 4건, 안동 3건, 봉화 2건, 영주 2건, 울진과 영덕, 영천, 청도, 문경, 칠곡 1건씩이다.
신고를 받은 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위험물질 여부 검사와 밀봉, 국과수 정밀검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우편물 배송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받는 경우 개봉하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해외, 특히 대만에서 발송된 내용을 알 수 없는 소포나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112 신고를 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지역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국제 우편물에 대한 유사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한대만대표부는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즉각 한국 경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했고 현재 양국 관련 부처는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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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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