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꼴찌 추락…강릉홈서 '벼랑끝 매치' 수원삼성에 1-2 패

심예섭 2023. 7. 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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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수원 삼성과 벼랑끝 맞대결에서 패배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강원FC는 22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 강원은 승점 16으로 11위, 수원은 승점 15로 12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수원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승점 18로 11위에 올랐다.

전반 19분 강원은 박상혁을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하며 공격강화를 시도했지만,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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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서민우가 22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1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강원FC가 수원 삼성과 벼랑끝 맞대결에서 패배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강원FC는 22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 강원은 승점 16으로 11위, 수원은 승점 15로 12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수원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승점 18로 11위에 올랐다. 강원은 14경기 연속 무승(6무 8패),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6경기에서는 4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원은 이날 4-4-2로 나섰다. 박상혁과 야고가 투톱으로 나섰고, 김대원-서민우-한국영-김진호가 중원을 구성했다. 백포는 류광현-김우석-강투지-김영빈이 이뤘고,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3-4-3으로 나섰다. 김주찬-명준재-바사니가 스티톱을 구성했고, 고승범-카즈키가 중원을 지켰다. 좌우 윙백은 이기제-이상민이 구성했고, 박대원-김주원-고명석이 백스리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수원에게 먼저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14분 카즈키가 강원진영에서 백태클에 성공했고, 이를 받은 바사니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지만 골문 왼쪽을 지나쳤다. 이후 수원은 이기제를 앞세워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며 강원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강원은 박상혁을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하며 공격강화를 시도했지만,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22분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받은 김주찬이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갈랐다.

동점골을 노리던 강원은 전반 31분 류광현의 오른쪽 코너킥을 가브리엘이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전에 서민우와 골키퍼 양형모가 충돌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강원은 9분 뒤 똑같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결국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류광현의 코너킥이 제대로 클리어링 되지 않았고 계속된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영빈의 슛을 서민우가 방향만 바꿔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 강원FC 서민우가 22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1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주도권 싸움을 치열하게 펼친 가운데 이어진 후반전, 강원은 김진호와 류광현을 빼고 윤석영과 알리바예프를 투입했다. 수원은 이상민 대신 정승원이 들어갔다.

1-1의 균형이 유지되자 수원은 명준재과 바사니를 빼고 고무열과 전진우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강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알리바예프가 왼쪽 박스 안까지 침투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양형모를 지나치며 문전 앞에 있던 야고의 발끝으로 향했지만 높게 떴다.

기회는 수원이 살렸다. 후반 15분 왼쪽 박스 안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천진우가 침착하게 뒤로 돌면서 쇄도하는 고승범에게 패스했고 이를 고승범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원터치 패스를 통한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강원은 후반 16분 서민우를 빼고 유인수를, 후반 25분에는 야고 대신 갈레고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강원은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와 알리바예프의 크로스를 통해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1분에는 수원의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알리바예프가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수비에 막혔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고 강원의 동점골은 여전히 터질 듯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승부는 1-2 강원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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