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金3…실업육상 챔피언십 ‘슈퍼 토요일’
1천600mR 과천시청, 대회 2연패·5번째 정상…가평군청, 女 200m 금·은·동 석권
안산시청이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에서 하룻동안 금메달 3개를 쏟아내며 ‘슈퍼 토요일밤’을 만들었다.
안산시청은 22일 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200m서 실업 초년생 이준혁이 21초06의 기록으로 신민규(국군체육부대·21초29)와 문해진(안양시청·21초32)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열린 100m 결승서 단거리 최강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꺾고 실업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준혁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남자 단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또 안산시청은 여자 투포환에서 정유선이 3차 시기서 15m75를 던져 이수정(서귀포시청·14m93)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 익산 실업육상대회(3월), KBS배대회, 예천 실업육상대회(이상 5월), 실업육상선수권, 전국육상선수권(이상 6월), 전국종별육상대회(7월) 우승에 이어 시즌 전관왕(7관왕)에 등극했다.
여자 100m 허들서도 안산시청은 류나희가 14초01을 마크해 송유진(안동시청·14초44)과 팀 후배 김솔기(14초59)를 따돌리고 우승, 예천 실업육상대회, 전국육상선수권, 전국종별육상대회 1위 포함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1천600m 계주서는 과천시청이 서재영·김윤재·최민기·최동백이 이어달려 3분15초45로 화성시청(3분20초25)을 가볍게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 KBS배대회와 예천 실업육상대회, 전국육상선수권, 전국종별선수권 우승 포함 시즌 5관왕을 질주했다.
여자부 1천600m 계주서는 정다혜·신지애·김애영·임지희가 이어달린 시흥시청이 4분05초13으로 경기 광주시청(4분19초06)과 파주시청(4분19초10)을 크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 200m 결승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24초49로 쌍둥이 자매 김소은(24초84)과 팀 후배 전하영(25초40)을 제치고 우승해 역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가평군청은 1~3위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 남자 110m 허들서는 김경태(안산시청)와 김대희(성남시청)가 각각 14초23, 14초52로 2·3위에 올랐고, 여자 높이뛰기서는 박근정(과천시청)과 차현전(화성시청)이 1m60을 뛰어넘어 공동 2위에 입상했다. 여자 400m 허들의 이연우(인천남동구청)와 김초은(김포시청)도 1분01초78, 1분01초83으로 은·동메달을 땄다.
남자 높이뛰기서는 김주는(고양시청)이 2m05를 기록해 준우승했고, 남자 원반던지기 이현재(용인시청)와 여자 5천m 손유나(부천시청)도 각각 51m74, 17분21초53을 기록해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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