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무승' 김도균 감독의 각오 "수원 더비 정말 중요...매 경기에 강등 걸렸다"[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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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46) 수원FC 감독이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했다.
김도균 감독은 "체력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본인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2주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체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공격이 옵션이 될 거라 믿는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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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고성환 기자] 김도균(46) 수원FC 감독이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했다.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광주FC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광주 상대 3전 3패다. 전반 43분 나온 광주 두현석의 환상적인 발리슛 득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수원FC는 8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승점 20점(5승 5무 14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이제 11위 수원 삼성(승점 18)과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이기지 못하고 패했다. 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크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전반전에 실점한 부분은 많이 아쉽다. 실점 없이 후반전에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는데 어렵게 됐다. 찬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선수들이 노력했고, 슈팅도 많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후반전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결과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10위 자리도 위태로워진 상황. 다가오는 2주간 휴식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도균 감독은 "오랜 시간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극복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2주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바우테르손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도균 감독은 "체력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본인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2주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체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공격이 옵션이 될 거라 믿는다"라고 평가했다.
전반 10분 교체 투입된 로페즈는 후반 들어 재교체됐다. 김도균 감독은 이에 대해 "움직임이나 공 터치, 공 관리 면에서 썩 좋지는 않았다. 잘 모르겠다. 체력 문제가 있는 건지 움직임 자체가 날카롭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점도 그렇고 득점하지 못한 점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조금씩 부족한 면이 있다.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야 하지 않나 싶다. 일단 끝난 경기에 대해 아쉬워하고 후회하기보다는 다가오는 경기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수원FC는 내달 5일 꼴찌 탈출에 성공한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를 펼친다. 김도균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이후 수원의 경기력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또 결과까지 가져오고 있다. 수원 더비가 정말 중요하다.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강등에 직결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매 경기 헤쳐나가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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