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2003년생 배준호가 다 했다...대전, 대구에 1-0 승→6G 무승 탈출!

김환 기자 2023. 7. 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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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대전)]


대전하나시티즌이 7경기 만에 무승을 끊어냈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배준호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대전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선발 명단]


대전하나시티즌(3-5-2): 이창근(GK) – 안톤, 임은수, 김현우 – 서영재, 마사, 주세종, 배준호, 강윤성 – 유강현, 구텍


대구FC(3-4-3): 오승훈(GK) –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 – 장성원,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 – 바셀루스, 세징야, 에드가


[전반전] 계속해서 두드린 대전, 열리지 않은 대구 수비…0-0으로 끝난 전반전


대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유강현이 오른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강윤성에게 패스를 보냈고, 강윤성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대전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8분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유강현이 문전으로 떨궜으나 대구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공은 계속 대전이 갖고 있었다 대전은 주세종을 중심축으로 삼고 양 측면으로 공을 돌리며 대구 수비에 균열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유강현과 구텍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거나 측면으로 빠져 공을 받는 등 꾸준한 움직임을 통해 대구 수비를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강현은 상대 파울과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대구는 웅크렸다 펼치는 역습 전략으로 맞섰다.


대전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최대한 활용했다. 배준호가 공을 몰고 전진해 수비를 시선을 끈 뒤 압박을 벗겨내고 내주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대구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했지만 대전 수비진이 집중력을 발휘해 잘 막아냈다. 전반 26분 대구의 역습 기회 측면에서 공을 받은 황재원이 문전에 있는 에드가를 바라보고 공을 올렸지만 임은수가 걷어낸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대구의 수비가 열리지 않자 대전은 중거리 슈팅을 선택했다. 전반 30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임은수가 골문을 바라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살짝 벗어났다. 대구도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35분 세징야가 박스 바깥쪽에서 감아봤지만 영점이 맞지 않았다.


대전이 전반 막바지까지 두드렸다. 전반 4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마사가 수비가 열린 틈을 타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아 오승훈이 쉽게 잡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배준호가 내준 공을 받은 주세종의 슈팅은 위로 떴다. 전반 종료 직전 주세종의 프리킥을 박스 안에 있던 임은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벗어났다. 전반전은 균형이 깨지지 않은 채 끝났다.


[후반전] 배준호가 해냈다! 대전, 배준호 결승골로 7경기 만에 승리!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대전이 두드리고 대구가 막은 뒤 역습을 펼치는 식이었다. 스코어가 유지되자, 대구가 먼저 변화를 줬다. 대구는 후반 6분 이용래를 고재현과 교체했다. 대전은 변화보다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대전은 후반 12분 대구에 역습을 허용했지만, 강윤성이 빠르게 복귀해 결정적인 패스를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대구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4분 안톤의 미스로 역습 기회를 잡은 세징야가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한 뒤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세징야의 슈팅은 위로 높게 떴다.


마침내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세트피스였다. 후반 17분 배준호가 얻은 프리킥, 주세종이 키커로 나섰다. 주세종은 먼 곳을 향해 공을 띄웠고, 김현우가 머리를 활용해 문전으로 보냈다. 이를 배준호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기세를 탄 대전은 후반 19분 유강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대구는 실점 이후 이진용과 장성원을 빼고 박세진과 케이타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이창근이 대전을 구했다. 후반 24분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로 대구에 역습을 허용한 대전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세징야의 슈팅을 이창근이 침착하게 선방해 리드를 유지했다. 대전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5분 압박에 성공한 배준호가 유강현에게 패스를 보냈고, 유강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배준호에게 흘렀다. 배준호는 구텍에게 공을 연결했고, 구텍이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대전은 후반 28분 구텍을 티아고와 교체하며 첫 교체카드를 썼다.


이창근의 선방이 다시 빛났다. 후반 28분 골문 왼편에서 에드가가 시도한 슈팅을 이창근이 쳐냈다. 대전은 상대가 지친 틈을 노리기 위해 교체카드를 추가로 사용했다. 후반 35분 유강현과 김현우가 빠지고 김인균과 변준수가 들어왔다. 대구는 황재원을 빼고 김강산을 투입한 뒤 라인을 올려 동점골을 노렸지만, 대전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무실점을 유지했다.


대전은 후반 43분 체력 안배를 위해 강윤성과 마사를 불러들이고 이현식과 이진현을 내보냈다. 대구가 후반 막바지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대전은 박스에 많은 선수들을 투입해 골문을 단단히 잠궜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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