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허훈 32득점 합작…농구 대표팀, 한일전 승리!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골 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 하윤기와 허훈이 32득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농구 국가대표 한일전.
5천여 명의 만원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가운데, 우리나라는 1쿼터 하윤기의 강력한 블록 슛과 전성현의 연속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경기 중반엔 하윤기가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2쿼터 막판 일본의 공격을 막은 뒤, 허훈의 패스를 받아 원 핸드 덩크슛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3쿼터 상대 수비를 앞둔 덩크가 압권이었습니다.
2미터 4cm인 자신보다 3cm나 큰 와타나베를 앞에 두고 림을 부술듯한 기세로 폭발적인 덩크슛을 꽂고 포효했습니다.
일본의 골 밑을 압도한 하윤기의 덩크에 잠실 학생체육관은 열기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10득점에 블록슛 4개를 기록한 하윤기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일본에 7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윤기/농구 국가대표 : "덩크도 2개 정도 했는데, 너무 기분 좋습니다. (덩크의 느낌은) 쫄깃하다! 음식으로 치면 찹쌀떡?"]
부상으로 결장한 김선형 대신 공격을 이끈 허훈은 양 팀 최다 22득점, 6도움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허훈/농구 국가대표 : "기분 좋고, 골 밑 싸움에서 저희가 밀리지 않은 부분에서 저희가 승리한 것 같아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일전 승리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우리나라는 내일 일본과 2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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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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