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 승리'… 키움, 이정후 앞세워 롯데 꺾고 8연패 탈출

김영건 기자 2023. 7. 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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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이정후(24)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길었던 8연패를 탈출했다.

키움은 22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무사 3루에서 후속타자 이정후가 가볍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키움이 5-3으로 도망갔다.

경기는 키움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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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이정후(24)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길었던 8연패를 탈출했다.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22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8연패에서 벗어나며 39승(2무47패)째를 올렸다. 우완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2실점 7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8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로니 도슨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로 제 역할 이상을 해냈다.

반면 롯데는 전날(21일) 승리의 기운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39승40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박세웅이 5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4실점 4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4타수 4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키움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김혜성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이어 이정후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도슨이 롯데 박세웅의 바깥쪽 커브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후속타자 이원석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키움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로니 도슨.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박세웅을 더 압박했다. 계속된 1회초 공격에서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절호의 기회에서 주성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과 김주영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키움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무사 2루에서 후속타자 니코 구드럼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롯데가 1-4로 추격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4회말, 롯데가 선두타자 박승욱의 볼넷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노진혁과 유강남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민석이 좌전 안타를 때리며 2사 1,2루를 만들었다. 윤동희가 득점 기회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롯데가 2-4, 2점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홈런포를 통해 턱밑까지 추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키움 우완 사이드암 불펜투수 양현의 가운데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가 3-4로 점수차를 좁혔다.

ⓒ스포츠코리아

하지만 키움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롯데 좌완 불펜투수 김진욱을 맞이해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3루타를 뽑아냈다. 무사 3루에서 후속타자 이정후가 가볍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키움이 5-3으로 도망갔다.

롯데가 8회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김민석과 윤동희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한동희가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9회말 우완 마무리투수 임창민을 내세워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는 키움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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