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철벽 그 자체’... 경인더비 첫 승 이끈 김동헌의 환상 선방쇼

이정빈 2023. 7. 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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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3연승을 달린다.

인천의 골문을 지킨 김동헌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에 승점 3점을 전달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김동헌이 음포쿠의 결승골을 지키며 인천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전했다.

김동헌의 활약에 힘입은 인천은 승점 33점(8승 9무 7패)에 도달해 상위권과 격차를 더욱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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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3연승을 달린다. 그 중심엔 최후방에서 팀의 승리를 지킨 김동헌이 있었다.

김동헌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인천의 골문을 지킨 김동헌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에 승점 3점을 전달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은 이날 역시 김동헌에게 골문을 맡겼다. 김동헌은 전반 3분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재빠르게 공을 잡아 첫 번째 위기를 넘겼다. 전반 17분 박스 안에서 윌리안과 충돌해 페널티 킥을 내줬지만, 자신이 직접 만회에 나섰다.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뜸을 들이다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김동헌이 정확하게 방향을 맞췄다.

나상호와 대결에서 승리한 김동헌은 이후 전반 39분에도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이번에도 나상호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박스 안에서 패스받은 나상호는 침착하게 골문을 겨냥했다. 나상호의 슈팅은 골문 모서리로 향했으나, 김동헌이 날아오르며 슈팅을 쳐냈다.

김동헌의 결정적 선방은 인천 선제골의 발판이 됐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음포쿠가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김동헌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동헌은 후반 14분 박수일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무실점을 지켰다. 후반전에도 안정감을 유지하며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다. 서울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공세에 나섰지만, 김동헌을 필두로 한 인천 수비진은 단단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김동헌이 음포쿠의 결승골을 지키며 인천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전했다.

김동헌의 활약에 힘입은 인천은 승점 33점(8승 9무 7패)에 도달해 상위권과 격차를 더욱 좁혔다. 최근 리그 12경기서 단 1패만 기록하며 어느덧 중상위권 경쟁에 돌입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인천은 경인더비 승리로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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