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어 워커-추아메니-케인 다 합류하면?...뮌헨이 꿈꾸는 '초강력 베스트11'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면 압도적으로 강력해질 예정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간신히 우승을 했다.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했는데 시즌 내내 도르트문트, 우니온 베를린 등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흔들렸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데려왔는데 크게 좋아진 모습은 없었다. 투헬 감독 첫 풀시즌을 맞이하는 가운데 뮌헨은 대대적인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로를 영입했다. 라이머는 중원에 힘을 실을 선수다. 중원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활동량과 체력이 장점이라 운영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게레이로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좌측 수비를 번갈아 책임질 예정이다. 메짤라로 활용이 가능하기에 여러 포지션에서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다.
이어 김민재를 데려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했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며 나폴리에 온 김민재는 최고의 수비력을 보였다. 김민재 활약 덕에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 질주를 했고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거머쥘 수 있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팀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민재 활약이 컸다.
뮌헨으로 갔다. 뮌헨은 수비수가 필요했다. 잦은 부상을 당하는 뤼카 에르난데스와 경기력이 떨이지고 말썽까지 부리는 뱅자맹 파바르와 이별할 생각이었다. 뤼카와 파바르를 내보낼 계획이었기에 센터백이 필요했고 김민재에게 접근했다. 그동안 뮌헨은 수비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뤼카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고 파바르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있다. 파바르를 맨시티로 보내고 센터백, 라이트백을 다 책임질 수 있는 카일 워커를 영입할 계획이다.
워커에 이어 추가로 6번 유형 미드필더 영입과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원한다. 오를리엥 추아메니, 해리 케인이 각각 타깃이다. 추아메니는 레알 역대 이적료 5위다. 2022년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35억 원)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AS모나코에서 뛸 당시 프랑스 중원의 미래로 불렸다. 피지컬과 수비력, 빌드업 능력, 중원 장악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로 이목을 끌었다. 카세미루 부담을 덜어줄 선수로 레알에 왔다. 레알에서 1시즌간 뛰며 적응을 했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를 썼다. 아직 2000년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레알에 온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레알이 8,000만 유로를 주고 데려왔기에 팔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뮌헨은 추아메니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뜨겁지 않다.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고 파악됐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했다. 아직 가까운 상태는 아니어도 뮌헨은 추아메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이고 주포, 에이스다. 현재 진행형 전설이기도 하다. 득점력에 특화된 스트라이커였는데 2020-21시즌부터 연계 능력까지 장착한 완전체가 됐다. 해당 시즌 케인은 EPL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고 14도움을 올렸다.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22시즌엔 주춤하다는 비판을 들었는데도 EPL에서만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현재 EPL에서 213골을 넣었다. 역대 EPL 통산 득점 2위다. 1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앨런 시어러로 260골이다. 47골차인데 1993년생인 케인의 나이와 현재 활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깰 수 있어 보인다. 토트넘에서 대체불가 자원이고 현재 진행형 전설이지만 트로피가 없다.
이에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케인은 토트넘 재계약 제의를 거부 중이고 뮌헨 이적에 관심이 있다. 뮌헨도 적극적이다. 공식 제안을 여러 차례 보냈다. 토트넘이 거절을 해 계속해서 제안을 할 예정이다.
축구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premftbl'은 22일(한국시간) 모든 루머가 다 성사될 경우 뮌헨의 2023-24시즌 선발 라인업을 전망했다. 그야말로 초강력 스쿼드였다. 골키퍼엔 마누엘 노이어가 위치했고 수비 라인은 데이비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김민재, 워커가 구성했다. 중원엔 추아메니, 조슈아 키미히가 구성했고 2선은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엔 케인이 있었다. 뮌헨이 이 라인업을 실제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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