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승’ 김도균 수원FC 감독 “힘든 건 사실, 부진 극복하려 노력 중”

박건도 기자 2023. 7.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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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연속 무승이다.

수원FC는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의 경기력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 수원 더비는 중요한 경기다. 매 경기가 강등으로 직결할 수 있는 결과가 된다. 집중력 있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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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합하는 수원FC 김현과 광주 티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8경기 연속 무승이다. 감독도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광주FC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광주는 24경기 승점 34를 기록하며 5위를 탈환했다. 수원FC는 24경기 승점 20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 실점은 감독으로서 많이 아쉽다. 전반전 실점 없이 후반전에 기회를 만들자고 했다. 어렵게 됐다.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슈팅도 많았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전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패배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시즌 최대 위기다. 수원FC는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3연패다.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2주간 휴식기를 치른다. 김도균 감독은 “오랜 기간 힘든 건 사실이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극복하고 있다. 2주간 시간이 있다. 그 시간 동안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잡겠다.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공격수 바우테르손은 후반전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균 감독은 “컨디션 100%가 아니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장점은 잘 보여줬다. 기대가 된다. 2주간 체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후반 중반 교체된 로페즈에 대해서는 “움직임이나 볼터치는 썩 좋지 않았다. 모르겠다. 체력 문제가 있는지, 움직임이 날카롭지는 않더라. 교체할 때는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꼈다”라고 봤다.

선수들에게 남길 말에 대해서는 “어렵다. 말씀드린 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조금씩 부족하다. 공격이나 수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를 끌어 올려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의 경기력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 수원 더비는 중요한 경기다. 매 경기가 강등으로 직결할 수 있는 결과가 된다. 집중력 있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광주 정호연과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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