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중랑천…“밤사이 비 조심”
[앵커]
오늘(22일) 밤 수도권도 또 한 번 고비를 맞습니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주요 하천들 수위가 금방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밤입니다.
서울 중랑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저녁 무렵부터 서울에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하던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중랑천 월계 1교에 나와있습니다.
빗방울은 현재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예고된 가운데 낮 시간대 산책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직 도로 통제선까지 물이 차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23일) 아침까지 비가 온다면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곳 중랑천은 과거에도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일대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장맛비가 계속됐던 지난 14일에도 일대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비 양에 따라 통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 상황과 교통 정보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도로는 아직 괜찮지만, 하천들은 이미 출입 통제되는 곳들이 있지요?
[기자]
네, 저녁 7시까지만해도 반지하 주택 등이 밀집된 서울 영등포구 일대 도림천만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이곳 중랑천을 포함해 밤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지역 27개의 하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주요 하천 일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모레(24일)까지 수도권 지역은 많게는 120mm, 특히 경기 북부는 최대 18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서울 지역에도 비의 양이 계속 늘어 내일 아침 6시쯤부터는 시간당 30~60mm로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반지하 등 저지대 거주민들도 밤 사이 빗방울이 거세지는 만큼 호우 대비에 관심을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고 채수근 상병 눈물의 영결식…“다시는 이런 일 없게”
- 지하차도 침수, 중대시민재해법 첫 사례?…‘시설물 관리 결함’ 쟁점
-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집회 “교사 생존권 보호하라”
- 다른 풍수학자, 관저 후보지 답사…“대통령실 해명해야”·“이재명도 만나”
- 폭우에 폭염, 전쟁까지…식량 위기 가속화 [경제대기권]
- 대낮 도심 흉기난동 피의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 ‘수상한 국제 우편물’ 신고 천6백여 건…판매 실적 부풀리기?
- [주말&문화] 대동여지도부터 근현대 명작까지…대학 박물관에 이런 보물이?
- 응급 복구도 안 끝났는데…“추가 피해 막아라”
- ‘켄터키함’ 떠나자…북, ‘핵 탑재 가능’ 순항미사일 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