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중랑천…“밤사이 비 조심”

이유민 2023. 7. 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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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밤 수도권도 또 한 번 고비를 맞습니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주요 하천들 수위가 금방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밤입니다.

서울 중랑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저녁 무렵부터 서울에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하던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중랑천 월계 1교에 나와있습니다.

빗방울은 현재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예고된 가운데 낮 시간대 산책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직 도로 통제선까지 물이 차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23일) 아침까지 비가 온다면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곳 중랑천은 과거에도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일대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장맛비가 계속됐던 지난 14일에도 일대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비 양에 따라 통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 상황과 교통 정보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도로는 아직 괜찮지만, 하천들은 이미 출입 통제되는 곳들이 있지요?

[기자]

네, 저녁 7시까지만해도 반지하 주택 등이 밀집된 서울 영등포구 일대 도림천만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이곳 중랑천을 포함해 밤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지역 27개의 하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주요 하천 일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모레(24일)까지 수도권 지역은 많게는 120mm, 특히 경기 북부는 최대 18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서울 지역에도 비의 양이 계속 늘어 내일 아침 6시쯤부터는 시간당 30~60mm로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반지하 등 저지대 거주민들도 밤 사이 빗방울이 거세지는 만큼 호우 대비에 관심을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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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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