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역대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의 새 주인공…삼성, KT 5연승 저지
최하위 삼성이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KT의 연승 가도를 저지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와 벌인 홈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7회말 내야 안타 2개 등 단타 3개로 3점을 뽑은 끝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의 5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2회말 강민호의 좌월 솔로 아치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통산 315호 홈런을 친 강민호는 박경완(현 LG 배터리 코치·314개)을 이 부문 12위로 밀어내고 단독 11위이자 역대 포수 최다 홈런의 새 주인이 됐다.
하지만 삼성은 5회 동점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5회초 배정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배정대는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에 2루까지 간 뒤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에 직접 홈까지 밟아 2-1로 역전했다.
올시즌 역전패 1위인 7회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7회말 2사 후 김동진의 우중월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재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현준 타석 때 KT 구원 박영현의 폭투에 힘입어 득점권 상황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김현준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김동진이 2-2 동점 득점을, 김지찬의 우전 안타 이재현이 3-2로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다. 곧이어 구자욱의 1루수 내야 안타 때 김현준마저 홈으로 들어와 4-2로 격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삼성은 8회말 강한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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