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염정아, 믿었던 태연에 발등..폴킴 '한강에서' 2차만에 성공 [★밤TView]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놀토' 배우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가 받쓰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후 놀토)에서는 영화 '밀수' 배우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가 출연했다.

'놀토' 두번째 출연인 염정아와 박정민은 지난 첫 출연의 추억을 언급했다. 염정아는 앞서 그 희귀하다는 김동현의 원샷을 목격했으나, 가장 인상 깊었던 멤버는 태연이었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태연이) '놀토' 시작한지 별로 안 됐을 땐데 너무 잘하더라. 센스가 좋아서 오늘도 믿고 가려 한다"고 태연을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박정민은 붐의 여전한 발 연기를 주목했다. 박정민은 붐이 앞서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던 황정민에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음에도 연기가 전혀 늘지 않았다며, 그래서 "(황정민의) 수업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이번에는 정아 선배님께 한 번 받아봐라"고 덧붙였으나, 염정아는 "연기 스타일이 나랑 안 맞을 것 같다"고 거절해 폭소를 더했다.

'놀토' 첫 출연인 고민시는 인생 처음으로 도전한 파격 분장을 공개했다. 고민시는 '밀수'서 "처음으로 갈매기 눈썹을 그리고, 실제 머리카락을 잘라서 구레나룻에 붙였다"며, 분장 후 "묘하게 자신감이 생기고 캐릭터에 대한 당당함이 올라가더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분장이 공개됐고, 개그맨 문세윤과 박나래는 "이건 진짜"라며 환호를 보냈다.

이날 우럭맑은탕이 걸린 1라운드 문제는 '밀수'의 배경인 1970년대 가수 서수남과 하청일의 '구두쇠 인생'이었다. 모든 출연자들이 이에 좌절한 반면, 신동엽만은 함박웃음을 짓더니 압도적으로 원샷을 차지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문세윤까지 합세했고, 출연자들은 2차 시도만에 정답을 맞출 수 있었다.

붐은 이에 "제작진은 '너무 어렵다'고 낸 문제다. 열 명이서 해봤는데 3차 실패했다"며 "다시 한 번 동엽신의 능력에 깜짝 놀랐다. '밀수' 팀 활약도 좋았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 구간 정답은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오백 원을 받아 보니 한 달이면 만 오천 원. 적은 돈이지만 알뜰하게 모으면은 언젠가는 잘살 날이 있겠지"였다.

낙지초무침이 걸린 2라운드 문제는 폴킴의 '한강에서'였다. 박정민은 "저 자신 있다. 이거 맞는 것 같다"더니 원샷을 차지해 환호를 받았다. 신동엽은 이에 문제가 너무 쉽다며 "1라운드가 정말 어려운 문제였구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쉽게 성공하는 듯했던 출연자들은 곧이어 태연의 반대를 마주했다. 태연이 '침실에서'가 아닌 '침실에 더'를 주장한 것.

꼴듣찬의 주인공 김동현과 한해는 '침실에서'가 맞다며 분장 내기까지 걸었으나 박나래와 고민시는 태연을 향한 강한 신뢰로 '침실에 더'를 선택했다. 멤버들은 결국 1차 시도에 실패했고, 여유롭게 '붐산탈춤' 힌트를 관람한 뒤 2차 시도서 성공했다. 태연은 이에 "제가 김'에더'다"며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문제 구간 정답은 "잠실보다 잠원이 더 좋지만 잠이 많은 네 침실에서 가까우니까"였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